◆…기아차는 2023년까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의 공식 후원을 5년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는 27일(현지시각) 호주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멜버른 파크에서 호주오픈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주오픈 최상위 후원사(Major Sponsor) 계약을 2023년까지 연장하는 '호주오픈 후원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지난 2002년 첫 후원을 시작한 이후 올해로 17년 연속 호주오픈을 공식 후원해오고 있는 기아차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3년까지 총 22년간 대회의 유일한 최상위 후원사로 활약하게 된다.
조인식에 참석한 호주오픈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호주오픈과 기아차는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하면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브랜드 가치 향상 등 놀라운 동반 성장의 결과를 이뤄냈다”며 “이번 후원 계약을 5년 더 연장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2023년까지 긴밀한 동반자 관계가 유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주오픈 공식 후원사로서 기아차는 대회기간동안 경기장 내 광고판 설치, 대회 공식 차량 전달, 차량 전시와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다.
올해 대회 현장을 찾은 방문객 수가 7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아차는 글로벌 홍보 효과는 작년에 비해 약 10% 증가한 5억 5천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 선수의 활약으로 호주오픈 대회가 국민적 관심사로 주목받으면서 국내 홍보효과도 함께 얻게 됐다. 정작 정현 선수의 공식후원사는 삼성이지만 기아차는 전 세계 약 3억 명 가량이 시청한 TV중계에 광고판이 노출되면서 광고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1905년 창설돼 매년 1월 개막하는 호주오픈은 윔블던, 프랑스오픈, US오픈과 함께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로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특히 기존 아날로그 광고판을 대체한 디지털 사이니지 도입, 개폐식 지붕구조를 갖춘 최신식 경기장 활용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