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IHS마킷(5G스마트폰 출하량)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필두로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가 화려하게 개막됐지만 보다 명확한 개념정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IHS 마킷은 5G 이동통신 지원이 세계적으로 확장됨에 따라 5G가 무엇인지, 최종 사용자들에게 어떤 이점을 제공할 것인지, 그러한 내용을 어떻게 평가하고 측정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개념정의가 필요하다고 12일 밝혔다.
IHS는 5G 네트워크의 글로벌 출시에 따른 기회와 도전을 분석한 “5G의 약속과 잠재력”이라는 백서를 통해 상업서비스가 인간 활동의 모든 측변을 변화시킬 수 있는 야심차고 광범위한 기술의 혁신을 이끄는 차세대 모바일 표준이 될 것인지에 대해 밝혔다.
먼저 5G가 인간의 일상에 놀라운 변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5G가 무엇인지,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양하고 때로는 상충된 해석이 혼재하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개념의 모호성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5G에 대한 기대치 및 요구사항을 충복시키는 표준 개념 그 자체를 측정할 수 있는 산업계의 능력과 복잡하게 얽히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장·단기적 관점에서 채택을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는 물론 생태계 모두에게 5G가 무엇이고 언재쯤 확실하고 분명한 각각의 기능을 완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명확히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5G표준기관인 3GPP에 따르면 5G는 기존 서비스의 향상과 무인자동차, 몰입 형 엔터테인먼트, 제로 지연 가상현실, 끊김 없는 동영상 서비스 및 대기시간이 없는 게임 등 새로운 서비스와 스마트 홈, 스마트시티, 스마트 팩토리에서의 완전한 IoT 적용을 가능케 한다.
IHS 프란시스 시데코(Francis Sideco) 부사장은 “초기 5G시장의 성장은 스마트폰의 전례 없는 기록적인 출하량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향후 지속적으로 이뤄질 새로운 기능의 업데이트가 역동성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경쟁에서 낙오되는 위험을 명확하게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초기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3700만대에 그치겠지만 내년에는 1억2천만대로, 그리고 2023년에는 5억2500만대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러한 속도는 이전 LTE 출현에 맞춰 판매된 새로운 세대 통신단말기 수량에 비해 6배나 많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강력한 시장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과 인프라 시장에서의 개별 경쟁자(기업)들의 성공수준은 5G의 진화를 어떻게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할 수 있느냐의 능력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즉 새로운 5G 기술표준이 궁극적으로 새로운 기회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전세계 여러 업계와 수십억에 달하는 사용자의 일상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이 만들어지겠지만, 그리고 이들 기능 중 또 상당수는 사용할 수도 없겠지만 향후 몇 년 동안 공개될 후속 표준에 포함됨으로써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후반기 예정된 5G 16버전은 20Gbps 다운로드와 10Gbps 업로드와 함께 훨씬 뛰어난 안정성과 최고 데이터 전송률을 비롯해 바람직한 5G의 진화된 성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데코는 “네트워크의 구축과 단말기 출시 및 서비스의 다음 단계는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들이 성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단계로 진행될 것”이라며 “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승자만이 다음 성장의 파도에 대비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