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조찬간담회 특별 강연에서 "부동산시장에 동요가 있었지만 '8.31 부동산 대책으로 안정됐고 입법이 마무리되면 큰 줄기로서 투기 가능성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외환위기때 165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는데 얼마나 상환될지 모르겠다"면서 "65조 정도는 상환을 못 받을 수도 있고 이 돈은 모두 국민 부담으로 떠 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또 "지금 국민소득 보면 1만4100달러로 내년에 1만5000~1만6000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참여정부 임기말까지 1인당 국민소득 1만8000달러를 달성하고 다음정부에선 2만 달러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부양을 위한 인위적 부양책은 쓰지 않았는데 이런 효과가 현재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런 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국제금융전문가 육성 필요성에 대해 "일부 해외펀드로 경영권 방어가 안 되는데 국제금융분야 인력이 약해서 그런 것"이라며 "우리에게 우수자원이 있었으면 미리미리 방어해 나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총리는 "국제금융분야가 약한 만큼 정부가 국제금융전문가를 집중 육성하고, 또 전문대학원도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현재의 경기상황 및 향후전망과 관련해 "참여정부 초기에 비해 주가가 배로 뛰고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취업상황이 호전되는 등 경기가 확실하게 안정기조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이 총리는 "북핵문제가 해결되고 남북관계가 안정화되면 대북 지원 금액은 국제사회 신용등급 상향 등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