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아이폰12 시리즈의 출시가 연기될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소식이다.
기술 전문 보도 매체 T3는 코로나 19 공포로 인해 애플이 아이폰을 개발하는 직원들의 중국 방문을 1개월 더 연장하면서 아이폰12를 기다리기 힘든 구매 대기자들이 갤럭시 S20이나 노트20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10일 보도했다.
소문에 따르면 아이폰12는 애플의 첫 5G(5세대이동통신) 단말기로 노치를 최소폭으로 축소하고 6400만 화소 후면카메라에 4400mAh(밀리암페어) 배터리를 장착한 가장 철저하게 준비된 단말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코로나 19는 첨단기술로도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즉, 출시 시기가 연기되고 단말기에 대한 노출과 정보의 유출로 신선감과 혁신성이 반감될 경우 소비자들이 삼성제품으로 바꿔 탈 수 있다는 것이다.
BOA(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가 엘리엇 얀(Elliot Yan)은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가 부품 공급과 생산 지연 및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수요 감소로 인해 최대 몇 달간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아이폰12 출시가 몇 달 동안 지연되면 이미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 시리즈에 오는 7월 선보일 노트20 시리즈까지 더해질 경우 iOS 사용자들은 기다리지 않고 안드로이드로 갈아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 19 미디어 광란이 세상을 공황상태에 빠뜨리는 상황에서 올해 아이폰12 출현을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팬들은 운이 좋지 않을 수 있다”라며 “언제 출시될지 알 수 없는 단말기를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옳은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