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저녁, 종로구 평창동 스타벅스 근처 유세 진행
"싸우는 정치 그만, 일류 정치인 뽑아달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펼친 거점유세에서 "국민들이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를 일류로 만드는 출발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를 일류로 만드는 출발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13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평창동 스타벅스 근처에서 진행한 거점유세를 통해 "코로나19 대처에서 대한민국이 분야별로 일류 국가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정치도 이제는 일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좀처럼 마음을 열지 못하는 편협한 정치는 그만하고 이제는 가슴을 열고 다른 이야기도 들을 줄 알아야 한다"며 "우물 안 개구리처럼 국내만 생각하는 편협한 정치로는 대한민국을 일류로 만들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툭하면 싸우는 정치는 지금 같은 국가적 위기에 해악이 된다"며 "국가가 위기에 처하면 설령 견해가 다르더라도 이마부터 맞대고 지혜를 모으는 정치가 일류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일류로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일류 정치인을 뽑아주면 된다"면서 "일류 정치인을 뽑는 방법도 간단하다. (후보가 하는) 말과 행동을 보면 안다"고 말했다.
또 이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야당을 비판하며 '안정 의석' 확보를 위해 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만약 우리가 폭주하고 있다면 세계가 우리를 왜 칭찬했겠느냐. 그렇다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한국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을 리 없다"면서 "그런데 야당은 폭주라고 말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이 폭주라면 코로나 대처를 더 물렁물렁하게 하거나 느슨하게 하자는 것인지 야당에 되묻고 싶다"며 "지금 우리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데 적정 속도로 가고 있다. 위기 극복에 필요한 적정 속도로 가는데 필요한 안정 의석을 달라고 호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지원유세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도 재차 밝혔다.
그는 "서울시의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은 시민 가운데 기부하고 있는 분이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참으로 대단한 국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세계가 한국을 가장 모범적인 국가로 꼽고 있는 만큼 코로나 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이 집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사람들의 삶을 결코 허투루 보지 않고 삶에 감춰진 아픔을 들여다보는 눈을 가지고 살겠다"며 "삶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겠다. 동시에 바람직한 우리의 미래 또한 결코 잊지 않겠다. 최선을 다해서 오늘의 문제를 해결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종로구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공동상임선대위원장)가 13일 저녁 종로구 평창동 평창파출소 앞 3거리에서 거점 유세를 하고 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TK(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지역감정 해소'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이 TK 지역 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포항과 구미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 위원장은 포항시청 앞에서 오중기 후보(포항 북구), 허대만 후보(남구 울릉군)를 지원하며 "대구·경북의 시·도민 여러분들께서 지역주의의 완화를 한번 보여주심으로써 전 국민께 감동을 선사하시면 어떨까, 여러분께 감히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포항 지원유세를 마친 뒤 구미갑(김철호), 구미을(김현권), 안동·예천(이삼걸), 충북 제천·단양(이후삼), 서울 광진갑(전혜숙), 광진을(고민정) 순으로 지원 유세하고, 자신의 지역구인 종로구의 평창동에서 거점 유세를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