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세심판원에 따르면 심판원 조직이 현행 4심판부 10조사관실에서 5심판부 13조사관실로 1심판부 3조사관실이 늘고 인력도 현재 89명에서 105명으로 16명이 증원된다.
심판원 관계자는 "종합부동산세 도입 등에 따라 심판청구 건수가 급증할 것에 대비, 행정자치부에 조직·인력 확대를 요청했다"며 "실제 가동은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내년 2∼3월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심판청구 건수는 2000년에 3413건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2001년 3547건, 2002년 3961건, 2003년 4100건, 2004년 5029건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한편 10월말 현재 세목별 심판청구 건수는 부가가치세가 985건으로 가장 많고 종합소득세(791건), 양도소득세(717건), 상속·증여세(598건), 법인세(594건) 등의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