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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업종별 '법인세' 분석]④건설업

시공능력 상위 10위 건설사 지난해 법인세 26%↓… 실적 감소 여파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 2020.04.22 17:22

삼성물산 법인세 3034억원… 1위자리 수성
HDC현대산업개발 법인세 941억원→1439억원 53%↑
롯데건설 법인세 987억원 전년比 42%↑
267억원 신고한 대우건설… 유효세율 가장 높아
삼성물산>GS건설>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현대엔지니어링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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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시공능력 상위 10대 건설사들이 지난 3월 신고한 법인세가 전년 동기 대비 26%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국내 시공능력 상위 10대 건설사가 지난 3월 신고·납부한 법인세 실적(2019년 귀속분, 별도재무제표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계상한 법인세액은 총 1조3141억원으로, 2018년 1조7652억원 보다 4511억원 가량 줄었다. 실적하락세를 보인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규모가 전년 대비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발표하는 시공능력 평가순위는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로, 업계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시공능력 상위 10개 건설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79조669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조2600억원(△5%)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4조1181억원에서 3조493억원으로 26% 감소했다.

10대 건설사의 매출액대비 순이익비율은 3.8%로 1000원의 매출을 올렸을 때 평균 38원의 이익을 낸 셈이다.

10대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법인세를 납부한 삼성물산은 지난해 19조9836억원의 매출액(전사기준)을 기록하며 법인세 3034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이어 2072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사업보고서에 계상한 GS건설이 건설업계 법인세 납부순위 2위 자리에 랭크됐다. 다음으로 대림산업(1762억원), HDC현대산업개발(1439억원), 현대엔지니어링(1280억원), 롯데건설(987억원), 현대건설(939억원), 포스코건설(75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시공능력 평가순위 5위에 랭크된 대우건설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유효세율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344억원에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기록하여 법인세 267억원을 신고해 유효세율이 법정 최고세율(25%)을 한참 초과한 77%에 달했다.

대우건설에 이어 삼성물산(36%), 포스코건설(35%), GS건설(32%), 대림산업(31%), 현대엔지니어링(31%), 롯데건설(31%), 현대건설(26%) 등의 순으로 유효세율이 높았다. 지난해 시공능력 상위 10개 건설사들이 부담한 법인세 유효세율은 평균 34%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기업 재무제표에 반영된 법인세액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순이익 대비 법인세 부담 비중을 알 수 있는 지표다. 다만, 각종 공제 등을 통해 산출되는 과세표준을 감안하지 않기 때문에 법정 최고세율인 25%를 상회하기도 한다.

█ 주요 건설사 10곳 중 8곳 법인세 신고액 전년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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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별로 살펴보면 삼성물산은 법인세로 2018년 3034억원을 신고했고 지난해 3679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18%이상 감소했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36%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p 올랐다.

삼성물산의 매출액은 2018년 20조8331억원에서 2019년 19조9836억원을 기록해 4%가량 소폭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1823억원에서 지난해 5410억원으로 54%가량 줄었다.

현대건설의 경우 법인세로 2018년 1116억원을 신고했고 지난해 939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16%이상 감소했다. 유효세율은 26%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p 줄어들었다.

현대건설의 매출액은 2018년 10조161억원에서 지난해 10조146억원을 올려 큰 차이가 없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8년 2334억원에서 지난해 2709억원으로 375억원(16%) 증가했다.

GS건설의 법인세는 2018년 2498억원을 신고한 데 이어 지난해 2072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17%이상 감소했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32%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p 올랐다.

GS건설의 매출규모는 2018년 11조7860억원에서 2019년 9조4851억원을 기록해 20%가량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985억원에서 지난해 4415억원으로 26% 가량 줄었다.

대우건설 법인세는 2018년 1172억원, 2019년 267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77%p 가량 급감했다. 매출규모는 2018년 10조2046억원에서 2019년 8조919억원으로 (△21%)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8년 2476억원에서 2019년 77억원으로 97% 가량 감소했다.

2018년 법인세 2389억원을 공시한 대림산업은 지난해 1762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신고해 26%가량 감소했다. 

대림산업의 매출액은 2018년 9조2518억원에서 2019년 7조3477억원을 기록해 21%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132억원에서 지난해 3968억원으로 44%가량 줄었다.

포스코건설의 경우 법인세로 2018년 2357억원을 신고했고 지난해 754억원을 사업보고서에 공시해 68%이상 감소했다.

포스코건설의 매출액은 2018년 6조6254억원에서 2019년 7조2089억원을 기록해 9%이상 올랐으며, 당기순이익 규모는 1503억원에서 1406억원으로 6% 감소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법인세는 2018년 2069억원을 신고한 데 이어 지난해 1280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38%가량 감소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법인세 유효세율 31%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p 줄었다.

현대엔지니어링 매출규모는 2018년 5조4063억원에서 지난해 6조420억원으로 12%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608억원에서 2850억원으로 9% 증가했다. 

롯데건설의 법인세는 2018년 697억원을 신고한 데 이어 지난해 987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42%가량 급증했다. 매출규모는 2018년 5조8425억원보다 5356억원 감소(△9%)했고 당기순이익은 2018년 1701억원에서 2019년 2228억원으로 31%가량 증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법인세는 2018년 941억원에서 2019년 1439억원으로 53% 증가했으며 유효세율은 25%를 기록해 현행 법정 최고세율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매출액은 2018년 2조7935억원에서 지난해 4조2111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8년 2277억원에서 지난해 4257억원으로 87% 급증했다.

시공능력 상위 10위권에 처음 진출한 호반건설은 2018년 법인세로 728억원을 신고했고 지난해 603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17% 줄어들었으며 유효세율은 16%를 기록해 업계 평균보다 18%p 가량 낮았다.

호반건설의 매출액은 2018년 1조1696억원에서 지난해 1조9771억원으로 6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규모는 3338억원에서 3167억원으로 171억원 감소(△26%)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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