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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1, LPDDR5 16Gb D램으로 아이폰 속도 따라잡을까?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2020.09.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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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12 최고급 버전에 6GB(기가바이트) 램을 장착할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1일 양산을 시작한 16Gb LPDDR5 D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이 공개한 이 디램은 다이 크기는 작지만 더 빠른 성능과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한 칩으로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1과 노트21을 더 쉽게 설계하면서도 성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애플은 그간 4GB램을 장착해 왔으나 올해 출시할 아이폰12 시리즈 일부 모델에는 처음으로 6GB 램을 장착하며 8GB~16GB를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진영을 추격하고 있다. 실제 속도측정에서 램 용량이 클수록 유리하다는 것은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용량도 중요하지만 최신 기술이 적요된 램은 단말기의 속도를 높이는데 있어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 역시 일반적인 의견이다. 애플은 안드로이드 하드웨어를 따라가는 대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술에 투자해 왔다.

A시리즈 칩이나 맞춤형 메모리 컨트롤러 구축과 같은 것으로 애플이 메모리를 6GB로 상향 조정한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혔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애플이 획기적으로 최신 램을 장착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아직은 A 시리즈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성능이 스냅드래곤이나 엑시노스를 압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A시리즈 성능 업그레이드가 한계에 다다랐을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진다.

비슷한 성능의 AP라면 최신 고성능 램을 장착한 단말기의 성능이 우수할 것이기 때문에 애플도 램용량 늘리기 대열에 동참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기존 12Gb 모바일 D램(LPDDR5, 5,500Mb/s)보다 16% 빠른 6,400Mb/s의 동작 속도를 구현, 16GB 제품 기준으로 1초당 풀HD급 영화(5GB) 약 10편에 해당하는 51.2GB(기가바이트)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8개의 칩만으로 16GB 제품 구성이 가능해 기존 제품(12Gb 칩 8개 + 8Gb 칩 4개)대비 30% 더 얇은 패키지를 만들 수 있어 두께를 생명으로 하는 모바일 단말기에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에게 차세대 1z 16GB 모바일 D램을 업계 유일하게 제공함으로써 내년 출시되는 AI기능이 더욱 강화된 5G 주력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을 제외한 글로벌 기업이 어디인지, 애플도 포함하는 것인지 불분명하고 같은 기술을 적용해 다른 용량의 디램을 제조할 것인지도 밝히지 않고 있다. 즉 당분간 애플이 16GB램을 장착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공급 가능성도 크지 않아 보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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