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관계자와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13일(현지시간) 공개된 애플의 차기 아이폰12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상세하게 살펴봤다.
먼저 디자인을 보면 아이폰5 이전의 구형 모델과 최신 아이폰 XS를 절묘하게 조합한 형태로 라운드 형태의 모서리는 평평하게, 모서리는 더 부드러운 원형으로 변경했으며 알루미늄 본체에 무선충전을 지원하기 위해 후면 케이스는 유리 소재를 사용했다.
색상도 스텔스 블랙(stealth black)부터 바이브런트 레드(vibrant red), 소프트 화이트(soft white), 후레시 그린(fresh green) 및 블루(blue)에 이르기까지 5가지이며 망원카메라가 없는 듀얼 카메라가 장착됐다. 전체적으로 11% 얇아지고, 15% 작아졌으며 16% 가벼워졌다.
다음 디스플레이를 보면 6.1인치 크기에 1170×2532 해상도 19.5:9 OLED를 장착, 아이폰11의 324ppi(인치당 픽셀)보다 해상도가 크게 향상된 457ppi를 자랑한다. 프로라인의 경우 슈퍼 레티나 XDR이라는 브랜드를 가진 HDR10, 돌비 비전, HLG 등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보호 유리도 세라믹 쉴드 글라스(Ceramic Shield glass)를 장착했다. 코닝과 협업으로 개발됐지만, 애플은 고릴라 글라스라는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의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Gorilla Glass Victus)와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애플은 “나노 세라믹 크리스털이 패널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보호 유리 중 가장 강력하다”라며 뛰어난 내구성을 갖췄음을 강조하고 있다.
세 번째 자석을 이용해 아이폰12를 부착해 쉽게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기 메가 세이프(MagSafe)를 액세서리와 함께 공개했다. 메가 세이프와 함께 공개된 가죽 슬리브 케이스에는 알림창에 인터페이스도 지원한다.
네 번째 아이폰12에는 1200만 화소 광각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가 장착됐다. 그러나 조리개는 아이폰11의 F1.8보다 큰 F1.6을 장착, 더 많은 빛을 받아들여 안정적인 영상을 더 쉽게 촬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저조도 환경에서의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
이밖에도 이미지 품질 향상을 위해 딥 퓨전(Deep Fusion)이라는 후처리 기능과 함께 야간 모드를 업그레이드하고 스마트 HDR은 이미지를 지능적으로 인식하고 특정 부분을 강조하는 스마트 HDR3로 업데이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