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긱벤치
퀄컴의 스냅드래곤 875와 엑시노스 2100 버전 갤럭시 S21 시리즈의 벤치마크 결과가 공개되면서 삼성전자가 퀄컴의 스냅드래곤 시리즈를 탑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월 말 스마트폰 CPU(중앙처리장치) 성능측정 도구인 긱벤치(Geekbench)에 등록된 엑시노스 2100 버전 S21의 점수가 지난 17일 데이터베이스에 등장한 스냅드래곤 875 버전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2개 칩 모두 ARM의 초고성능 Cortex-X1코어 1개와 고성능 Cortex-A78 코어 3개에 전력효율성을 높인 Cortex-A55 코어 4개 등 동일한 아키텍처를 적용한 것은 물론 5nm 공정을 이용해 제조되는 것까지 거의 차이가 없다.
벤치마크 자료에 의하면 엑시노스 2100의 X1 코어의 최대 클럭은 2.91GHz(기가헤르츠), A78 코어는 2.81GHz, A55 코어는 2.21GHz인데 비해 스냅드래곤 875는 X1 CPU 2.84GHz, A78 2.42GHz, A55 1.8GHz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즉 퀄컴과 삼성전자와의 관계 등 다른 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벤치마크 자료에만 의지해 칩을 선택한다면 당연히 엑시노스 2100이 채택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S 시리즈와 관련 다량의 정보를 쏟아내고 있는 유튜브 계정 @TheGalox_ 역시 퀄컴의 스냅드래곤 875의 성능이 엑시노스 2100을 뛰어넘는 일은 결코 발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엑시노스 2100이 훨씬 빠른 속도를 보일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