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소송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지자들이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프리덤 플라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지난달 3일 치러진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불복소송을 이어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에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이 경합지역 4개주의 개표 결과를 무효로 해야한다고 제기한 소송에 대해 최종 기각판결(이유가 없다고 결론내려 소송을 종결)을 내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8일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위스콘신, 미시간 등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이긴 4개 주의 대선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기각했다.
이번 소송은 공화당이 주도하는 17개 주가 추가로 동참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본인이 원고로 참여하게 해달라고 할 정도로 총력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십 건에 달하는 하급심 소송에서 패소한 데 이어 소송전의 마지막 희망으로 삼았던 연방대법원마저 기각 판결을 내리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가 보다 확실시 된 셈이다.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당선인에게 패배한 대선 결과를 되돌리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참담한 차질이 생긴 것"이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