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검찰 '비자금 의혹' 최신원 회장 기소…SK본사 압수수색

조세일보 | 홍준표 기자 2021.03.05 15:53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검찰, 5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기소

최신원 회장, 2천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적용

SK 본사 압수수색…최태원 회장은 입건 대상 포함 안돼

조세일보

◆…검찰이 5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을 2000억 원대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 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을 2000억 원대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 했다. 이와 함께 SK 본사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전준철)는 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최 회장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추진 가족 및 친인척 등에 대한 허위급여 △호텔 빌라 거주비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에 대한 자금지원 등 명목으로 자신이 운영하던 6개의 SK 계열사에서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는다.

또 계열사에 대한 자금조달 과정에서 275억 원대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 혐의(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등 위반)도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최 회장이 수년간 직원들 명의로 140만 달러(한화 약 16억원)를 환전한 뒤 이 중 80만 달러(한화 약 9억원)를 관할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채 국외로 빼돌린 혐의(외국환거래법 등 위반)도 적용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1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배임) 등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범죄의 규모 및 관련 회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

최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는 2018년 금융정보분석원(FIU)가 SK네트웍스를 둘러싼 200억원 규모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관련 내용을 검찰에 넘기면서 시작됐다.

이에 검찰은 2년 동안 계좌추적 등 내사를 이어오다가 지난해 10월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최 회장의 주거지와 SK네트웍스 서울 본사, SKC 서울 본사 및 수원 공장, SK텔레시스, SK매직, 워커힐 호텔 등을 압수수색을 벌였다.

조세일보

◆…검찰은 5일 SK네트웍스의 지주사인 SK그룹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검찰은 이날 SK네트웍스의 지주사인 SK그룹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최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SK그룹이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태원 SK 회장은 입건 또는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검찰은 전했다.

Copyrightⓒ 2001~2021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