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월 조사 대비 2.4%p↑, 尹-李 격차 6.2%p 오차범위선상
4.7 재보궐선거, 윤석열 ↑, 이낙연↓, 이재명 영향 거의 없음
<한길리서치>의 4월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오차범위 선상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쿠키뉴스>가 전했다.
◆…［출처=쿠키뉴스 홈페이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24.6%)보다 0.6%p 오른 25.2%로 집계돼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게 6.2%p 오차범위 경계선상의 격차로 앞섰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달(13.9%) 대비 3.7%p 하락했다.
윤 전 총장은 20.3%(2월), 29.0%(3월), 31.4%(4월)의 상승세를 보였고 이 지사는 27.3%(2월), 24.6%(3월), 25.2%(4월)로 지지율 20%대에서 정체된 모양새다. 이 전 대표는 13.0%(2월), 13.9%(3월), 10.2%(4월) 등 올해 들어 하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7.1%(1.9%p↑), 정세균 국무총리가 3.8%(0.2%p↑),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3%(1.2%p↑)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2.3%(0.9%p↓), '기타인물'은 3.6%(1.4%p↓), 잘 모름·무응답은 3.2%(0.2%p↓)였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4.7 재보궐선거 민심이 상당부분 반영되면서 야권주자로 분류되는 윤 전 총장, 홍준표 의원 등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반면,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 전 대표의 지지율에는 다소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4.7보선에서 일정 거리를 둔 이 지사의 경우 지지율 변동이 크지 않았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60대 이상(42.4%), TK(대구·경북)(48.7%)과 강원권(39.3%), 국민의힘 지지층(64.6%)과 국민의당 지지층(53.6%), 보수성향(43.6%)과 중도성향(39.1%), 가정주부(37.5%)와 자영업·사업(36.7%)에서 높게 조사됐다.
이 지사는 40대(36.9%)와 호남권(25.9%), 민주당 지지층(49.9%), 진보성향(45.3%)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윤 전 총장은 이 지사 지지가 두터운 40대(23.1%), 호남권(19.2%)에서도 20% 내외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20.2%, 무선 전화면접 3.3%, 무선 ARS 76.5%,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