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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민주 조동연 영입은 '엑세서리' 같은 기분"…민주 "망발" 규탄

조세일보 | 염재중 기자 2021.12.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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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조동연 영입, 전투복 입고 예쁜 브로치 하나 다는 것" 평가절하
고용진 수석대변인 "대한민국 군인, 전문직 여성의 명예 훼손한 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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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1일 민주당의 조동연 영입에 대해 "전투복 비슷한 것 입고 거기에 아주 예쁜 브로치 하나를 단 것"이라고 평가해 논란을 불러왔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화면 캡처)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1호인 조동연에 대해 "전투복 비슷한 것 입고 거기에 아주 예쁜 브로치 하나를 단 것"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망발'이라며 반발했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공당의 영입 인재를 장식품으로 묘사하는 것은 그의 인생관과 의식 수준을 반영한다"며 "김 위원장의 발언은 대한민국 군인과 전문직 여성의 명예를 훼손한 망발"이라고 반박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시대착오적이며, 안보전문가이자 여성 교육자인 당사자에 대한 심각한 모욕적 언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조동연 위원장에 대해서 '대중운동이나 대규모 조직 운동, 학자로서 자기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폄하한 것에 대해서는 "어떤 기준인지 모르겠으나 자의적 기준을 세워놓고 여기에 맞지 않으면 중책을 맡길 수 없다는 주장은 용감하다 못해 무지하게 여겨진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주장은 기득권 질서에 순응한 사람, 줄서기로 기회를 얻은 자만이 중책을 맡을 자격이 있다는 말로 들린다"며 "육사를 졸업하고 대한민국 군인의 길을 걷다가, 우주항공 안보 분야라는 새로운 길을 걷는 청년의 도전은 그 자체가 성과이자 역량 자체다. 응원하고 지지해주어야 할 우리 청년들의 소중한 꿈"이라고 김 위원장의 발언을 받아쳤다.

고 수석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이번 망발은 민주당 영입 인재를 비난한 것이 아니라, 자기 전문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리 청년들의 꿈을, 그들의 도전 정신을 폄하하고 부정한 것"이라며 "김병준 위원장의 낡은 인식과 삐뚤어진 인재관으로 윤석열 후보 선대위에 소속된 청년들은 어찌 보일지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우리는 타당의 인재를 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전제한 뒤,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께 묻는다며 "이 위원장께서도 김병준 위원장의 브로치 망발에 동의하시느냐"고 반문하며 김 위원장 발언을 애둘러 비판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민주당이 조동연 서경대 교수를 영입한 것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전투복 비슷한 거 입고서는 거기에 아주 예쁜 브로치 하나를 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액세서리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이분(조동연)이 지금 보기는 좋은데 그동안 무슨 대중운동을 크게 한 것도 아니고, 대규모 조직을 운영한 경험도 없고, 그다음에 학자로서의 자기 역량을 다 보여주신 분도 아직은 아니"라며 "그러니까 선거대책위원회의 상임선대위원장을 한다. 이것은 어딜 봐도 제가 보기에는 그냥 20대, 30대를 향한 일종의 전투복 위에 단 브로치 정도 아닐까. 이런 생각이 언뜻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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