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정운기 관세동우회장…"학술포럼 및 연구지원 나서겠다"

제3대 관세동우회장으로 정운기 현 부회장이 선임됐다.

관세동우회는 서울 한국관세사회관 대강당에서 총회를 열고 제2대 김경태 회장의 후임으로 정운기 부회장을 제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선임된 정운기 신임 관세동우회장은 지난 1975년 관세청 총무과 사무관을 시작으로 관세청 통관과장, 중앙분석소장, 주미(駐美)관세관, 김포세관장(고위직)을 끝으로 현직에서 퇴임했다. 현재 관세법인 에이원 대표로 재직 중이다.

퇴임 후에는 관세동우회 전신(前身)인 관우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관우회내 산악회장·봉사단장에 이어 관우문예지 발간 등 관세동우회 활성화에 적극 기여해 왔다.

이번 정운기 회장 선임은 그간 전임 관세청장들이 관세동우회장에 취임해 온 관례를 깬 것이다. 국세청 국세동우회의 경우 정무직인 국세청장이 아닌 1급 고위직 출신이 회장을 하고 있다.

관세동우회 이번 회장추천위에서 전·현직 관우들과 깊은 유대감과 연대감을 가진 회장 후보군을 물색한 결과, 정운기 신임 회장을 적격 후보로 판단해 단일후보 추천을 거쳐 이날 총회에서 선임했다.

정운기 신임 회장은 총회에서 "부족한 저를 관세동우회장으로 추천·선임해 주신 추천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관세동우회장으로서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회장은 관세동우회의 향후 활동과 관련해 전·현직 회원간의 친목 도모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관세행정 발전을 위한 연구 지원에 관세동우회가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정 회장은 "하루가 다르게 대내외 관세환경이 발전·변화하고 있으며, 관세행정 또한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며 "앞으로 관세동우회는 관세행정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학술단체와의 포럼 및 연구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