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인마켓캡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 경영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11일 트위터를 통해 지난달 추가 구매를 위해 비트코인을 담보로 제공하고 대출받은 2억 500만 달러의 청산거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회사가 보유한 11만5,109개를 지난달 받은 담보대출에 대한 담보로 추가 제공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다른 담보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 1분기 투자자 설명회에서 “약 2억 500만 달러의 기간 대출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4억1,000만 달러를 담보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총 개수는 12만9,218개로 이 중 11만5,109개는 제한이 없기 때문에 추가 제공이 가능한 상황이다.
대출에 필요한 담보 금액은 4억1,000만 달러이므로 비트코인 가격이 3,562달러 이상만 유지한다면 마진콜(추가 증거금 납부요구)을 피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세일러는 ”만약 BTC 가격이 3,562달러 이하로 떨어질 경우 회사는 다른 담보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라며 비트코인 보유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본격적인 가격 하락이 시작된 4월 초 추가 구매를 위해 사상 최초로 비트코인을 담보로 2억 500만 달러의 대출을 받았으며 당시 개당 평균 4만5,714달러로 4,167개를 구매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10일 비트코인 가격이 11.6% 급락하면서 대출회사인 실버게이트 뱅크로부터 마진콜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회사가 보유한 평균 구매 가격 3만 700달러도 깨져 위기감이 팽배했다.
11시 35분 현재 3만1,381.39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청산 위기감은 다소 완화되었지만 언제든 시장의 폭탄으로 투하될 위험은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세일러의 이번 발언은 시장의 위기감을 해소하는데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