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5일~8일 개최
삼성·LG·SK·롯데·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참가
서울시, 메인 전시장(LVCC)에 국가(도시)관 최초
네이버가 양성한 스타트업 '레티널' 등 18곳 참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사진:로이터통신
내년 1월 5일(한국시간)부터 8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이 막을 올린다. 현재 푸드테크, 스페이스테크, NFT 등 새로운 주제 카테고리의 업체들도 대거 참관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40% 확대된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이번 CES에는 전 세계 기업·기관 2400여 곳이 참여해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아마존,구글, 퀄컴, 로쿠, 소니, 버라이존 등 1300여개 글로벌기업이 참가 기업으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삼성·LG·현대중공업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전시 등록을 마쳐 혁신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사진:로이터통신
이번 ‘CES 2023’에서의 5가지 대표 테마는 ▲오토모니트 ▲디지털 헬스케어 ▲웹3.0 ▲메타버스 지속가능성 ▲인간안보이며 CES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컨퍼런스 세션 및 기조연설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베네시안 엑스포’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해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4개와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8개를 함께 전시한다. C랩 인사이드 4개 과제는 혁신성과 시장성, 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과제들로 △메타러닝△폴카믹스△숨△팔레트 등이 해당된다. C랩 아웃사이드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신설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CES 2022 Future Generation Lab이 소개하는 ‘삼성전자 부스 투어’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세탁기와 건조기, 스마트싱스 기반 서비스를 전시한다. 이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77인치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77인치 OLED TV도 공개된다.
LG는 CES 2023에서 혁신적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미니멀 디자인 가전’을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처음으로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무안경 3D 계기판’, ‘시야각 제어 기술’ 등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소개한다.
◆…재활용 자재를 활용해 제작한 LG전자의 CES 2022 부스 사진:LG전자 매거진 캡처
LG전자는 ESG 비전과 진정성을 담은 ‘Better Life for All 존(이하 ESG존)’을 운영한다. ESG존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으며 생산부터 사용, 포장, 회수까지 친환경을 적극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사이클’이 소개된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배치해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 도슨트와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2년 연속 참가하는 롯데는 이번 CES 2023에서는 롯데정보통신과 롯데헬스케어 전시관을 각각 운영한다.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규모를 키운 전시관(130평, 432㎡)에서 롯데정보통신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모빌리티, 헬스 앤 웰니스 콘텐츠를 선보인다. 롯데헬스케어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첫 공개한다. 사용자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개인 문진을 등록한 후 각 결과 유형에 맞는 솔루션을 얻을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오션 모빌리티 ▲오션 와이즈 ▲오션 라이프 ▲오션 에너지 등 크게 4가지 테마로 구성된 약 180평 규모의 전시관에서 미래 해양 전략과 성장 동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SK그룹은 ‘2030 넷제로를 위한 행동’을 주제로 센트럴 홀에 약 1200㎡ 규모로 마련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공동 전시관에서는 8개 SK계열사들이 탄소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관계사 제품과 기술들이 총망라해 선보인다.
◆…SK그룹 6개사는 CES 2022에서 ‘숲’을 모티브로 한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Green Forest Pavilion)’으로 조성 사진:SK하이닉스 홈페이지 캡처
SK텔레콤은 도심항공교통(UAM), AI반도체 ‘사피온(SAPEON)’,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를 전시한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해 ▲SK이노베이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BMR ▲SK에너지·SK어스온 CCUS(ᆞ탄소 포집,활용,저장) ▲SK엔무브 EV Fluid(전기차용 윤활유)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구축한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컨텐츠를 선보인다.
SKC는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의 혁신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미래 주력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특히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미래형 소재인 '반도체 글라스 기판'을 최초로 공개한다.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참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KIST 지능로봇연구단 ▲티제이랩스 ▲메디케어텍 ▲닷 ▲페트라인텔리전스의 혁신 기술 총 5건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모빌리티와 ESG 혁신 기술을 구현한 '서울 기술관'을 메인 전시장에서 운영한다. 메인 전시장(LVCC)에 국가(도시)관이 자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기술관'에는 ▲모빌리티 분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컴인스페이스·나르마·인피닉 ▲친환경 분야 롯데케미칼·에쓰-오일·에어레인·스탠다드에너지· 린피니티·FCI, 리베스트·범준 ▲메타버스 분야에 칼리버스가 참여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산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과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중소벤처기업부 통합관(KSTARTUP관)을 공동 운영한다. 통합관은 유레카파크(Tech West)에 473㎡(143평) 규모로 조성되고 5개 분야의(모빌리티·바이오/헬스케어·ESG·제조·데이터) 우수 스타트업 50개사가 참여한다.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 개막일인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내 네이버 전시관에서 네이버 로봇팔 '엠비덱스(AMBIDEX)'가 태권도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2019.1.9 사진:연합뉴스
네이버가 양성한 스타트업 18곳도 CES 2023에 참가한다. 증강현실(AR) 글래스 부품 제조 기업인 레티널과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인 에바는 2년 연속으로 CES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AI 오디오 솔루션 ‘가우디오랩’, AI 기반의 치매 고위험군 선별 솔루션 ‘세븐포인트원’, AI 기반의 모션캡쳐 솔루션 ‘플라스크’는 올해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에 CES 참가하는 업체는 ▲AI 기반의 푸드 스캐닝 솔루션 ‘누비랩’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 ‘모라이’ ▲라이다 자율주행 기반의 친환경 자율주행 솔루션 ‘뷰런테크놀로지’ ▲고정밀 지도 기술 기반의 3차원 도시 디지털트윈 ‘모빌테크’ ▲AI 기반 3D 콘텐츠 제작 솔루션 ‘리콘랩스’ ▲웹 기반의 3D 디자인 솔루션 ‘엔닷라이트’ ▲타겟 디바이스에 AI 모델을 최적화하는 플랫폼 ‘노타’ 등 총 18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