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 로이터)
미국 뉴욕증시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들의 하락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55포인트(0.22%) 내린 33,147.2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78포인트(0.25%) 밀린 3,839.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0포인트(0.11%) 떨어진 10,466.48에 각각 장을 마쳤다.
연말에도 '산타 랠리' 없이 추락하던 뉴욕증시는 전날 보이던 '반짝'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로이터통신과 CNBC에 따르면 다우 지수는 연간 8.8% 하락해 그나마 선방했다. S&P 500 지수는 19.4% 급락했으며, 나스닥지수는 33.1%나 폭락했다.
2022년 주식시장에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한 것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 꼽혔다.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직면한 연준이 4번씩이나 연속으로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불과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4% 포인트 이상 올린 탓에 투자자들은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이로 인해 직격탄을 받은 종목은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와 성장주들이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소식에 따른 불확실성의 증가로 65% 급락하기도 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미 국채 시장 또한 수십 년만에 기록적인 상승폭을 보이게 만들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0.04%포인트 오른 3.88%로 연초 대비 2.34%포인트 상승해 1977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연간 상승률을 보였다.
향후 연준의 금리 인상이 언제까지, 얼마나 더 올리느냐에 따라 추가 부담을 줄 수 있어 증시의 앞날이 불투명한 상태다.
다만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하고,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될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아직 증시가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 다음으로 올 한 해 동안 주식시장에 가장 큰 부담이 된 것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기와 중국의 봉쇄 정책을 비롯한 코로나19 여파였다.
증시에서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인해 에너지 관련주만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 섹터 중 에너지 부문은 올해 58% 가까이 상승했고, 개별 주식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탑10' 중 9개가 에너지 관련주였다
<로이터 제공>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55포인트(0.22%) 내린 33,147.2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78포인트(0.25%) 밀린 3,839.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0포인트(0.11%) 떨어진 10,466.48에 각각 장을 마쳤다.
연말에도 '산타 랠리' 없이 추락하던 뉴욕증시는 전날 보이던 '반짝'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로이터통신과 CNBC에 따르면 다우 지수는 연간 8.8% 하락해 그나마 선방했다. S&P 500 지수는 19.4% 급락했으며, 나스닥지수는 33.1%나 폭락했다.
2022년 주식시장에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한 것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 꼽혔다.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직면한 연준이 4번씩이나 연속으로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불과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4% 포인트 이상 올린 탓에 투자자들은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이로 인해 직격탄을 받은 종목은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와 성장주들이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소식에 따른 불확실성의 증가로 65% 급락하기도 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미 국채 시장 또한 수십 년만에 기록적인 상승폭을 보이게 만들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0.04%포인트 오른 3.88%로 연초 대비 2.34%포인트 상승해 1977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연간 상승률을 보였다.
향후 연준의 금리 인상이 언제까지, 얼마나 더 올리느냐에 따라 추가 부담을 줄 수 있어 증시의 앞날이 불투명한 상태다.
다만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하고,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될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아직 증시가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 다음으로 올 한 해 동안 주식시장에 가장 큰 부담이 된 것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기와 중국의 봉쇄 정책을 비롯한 코로나19 여파였다.
증시에서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인해 에너지 관련주만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 섹터 중 에너지 부문은 올해 58% 가까이 상승했고, 개별 주식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탑10' 중 9개가 에너지 관련주였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