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좌)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 로이터)
30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종전 협상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은 사태와 관련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은 종전 협상을 위해선 무엇보다 러시아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 외에도 국제 무대에서 중국과 러시아 사이의 긴밀한 협력을 증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는 데 외교적 협상을 경시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이를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최근 몇년간 미국과 우방국들에 대한 적개심을 바탕으로 돈독해진 상태다. 특히 지난 2월 양국 간 '무제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천명하면서 국제 사회를 불안 속에 빠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이 러시아의 든든한 우군으로 버텨줄 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올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최근 들어 고전을 치르기 시작하자 중국은 러시아와 서방 중 어느 한 쪽에도 가담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 또한 중국의 이 같은 태세전환에 "중국이 우려하는 바를 이해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중국은 서방에게 러시아를 지원한다는 여지를 남겼다가 경제 제재를 받게 될까봐 우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중러 간 군사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중국 현지 매체들은 군사 협력은 물론이고 파트너십조차 일언반구 꺼내지 않았다.
다만 시 주석은 미국 중심의 서방을 견제하기 위해선 중국과 러시아의 '이념적 유대'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국제 사회에서) 제재와 간섭을 통한 봉쇄 및 압박 전략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시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중심의 패권 정치에 반대하는 그 어느 진보 세력들과도 연대할 준비가 돼있다"며 "주권과 안보, 번영, 국제 질서를 지켜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은 종전 협상을 위해선 무엇보다 러시아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 외에도 국제 무대에서 중국과 러시아 사이의 긴밀한 협력을 증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는 데 외교적 협상을 경시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이를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최근 몇년간 미국과 우방국들에 대한 적개심을 바탕으로 돈독해진 상태다. 특히 지난 2월 양국 간 '무제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천명하면서 국제 사회를 불안 속에 빠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이 러시아의 든든한 우군으로 버텨줄 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올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최근 들어 고전을 치르기 시작하자 중국은 러시아와 서방 중 어느 한 쪽에도 가담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 또한 중국의 이 같은 태세전환에 "중국이 우려하는 바를 이해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중국은 서방에게 러시아를 지원한다는 여지를 남겼다가 경제 제재를 받게 될까봐 우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중러 간 군사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중국 현지 매체들은 군사 협력은 물론이고 파트너십조차 일언반구 꺼내지 않았다.
다만 시 주석은 미국 중심의 서방을 견제하기 위해선 중국과 러시아의 '이념적 유대'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국제 사회에서) 제재와 간섭을 통한 봉쇄 및 압박 전략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시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중심의 패권 정치에 반대하는 그 어느 진보 세력들과도 연대할 준비가 돼있다"며 "주권과 안보, 번영, 국제 질서를 지켜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