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이익 위해 공적 권력 남용하는 세상"
"정적 제거하라고 권력 줬느냐" 尹 직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서 수출 상황에 대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11일 오후 인천 모래내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없는 사건을 만들어서 정적 제거하라고 권력을 줬느냐, 있는 죄를 자기편이라고 덮으라고 권한을 줬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을 겨냥해 "주어진 권한을 국민을 위해, 국가 공동체를 위해 공적으로 써야 한다. 사적 복수에 공적 권한을 사용하면 도둑이지 공무원이겠느냐"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또 "원칙과 공정이 완벽하게 무너지고 있다"며 "70년대 이전으로 이 세상이 되돌아가고 있지 않으냐. 어렵게 만든 우리의 민주주의가 해체될 위기에 처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자리에 모인 시장 상인과 시민 등을 향해 "이재명을 지키고 싶으냐"며 "여러분을 지켜달라. 여러분을 지키는 것이 이재명을 지키는 법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도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려는 검찰정권의 폭력적인 왜곡, 조작 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다"며 "검찰이 어떤 모략과 날조를 해도 결국 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역사의 전진을 믿으면서 정부가 포기하다시피 하는 민생 위기 극복에 전념하겠다. 정권의 폭정, 정권의 무도함에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