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와 기준금리가 급등한 상황에서 협력사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기업대출 금리에 특별 감면금리를 적용한 '상생 협력펀드'를 운영한다. 이를 이용하는 협력사는 특별 감면금리를 추가로 적용받아 시중 대비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시중 4대 은행을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 금리 감면 폭이 가장 높은 은행과 펀드를 조성했으며 지난해 감면 폭 대비 2배 이상 수준이다. 지난 2010년부터 예탁·출연금으로 조성한 2,000억 원 규모 펀드를 통해 협력사에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해 왔다.
2021년부터는 3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신규 및 자동화 설비투자가 필요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매년 400억 원 규모 자금을 무이자로 제공하는 등 직접 자금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출입은행과 해외 동반진출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운영, 지난해의 경우 16개 협력사에 해외 동반진출 자금 약 1,100억 원을 우대금리로 지원했다. 지원 금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조기 현금화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1차 협력사 150여 곳이 이용했으며 1차 협력사에 지급된 대금이 2차 이하 1100여 사로 전달돼 낙수율도 12.7%에 달했다.
LG전자는 2차 이하 협력사도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생결제를 도입한 1차 협력사에는 정기평가 시 가점 부여, 상생협력펀드 신규 대출·한도 확대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상생결제 우수기업'에 2021년 10곳, 지난해에는 15곳의 1차 협력사가 포함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