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피부과 윤도경 원장. 사진=리멤버피부과 제공
리멤버피부과 윤도경 원장은 "주름은 이마나 미간, 입가, 눈가 등 얼굴 어디에나 생길 수 있고 목도 주름에서 자유로울 순 없는데 목주름의 경우 '나이테'라고 불리기도 한다"면서 "보톡스는 주름 개선을 위한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로 정식 명칭은 보툴리눔 톡신이며 근육, 과도한 발달이 이뤄진 근육층에 주사해 일시적인 마비로 주름 개선과 근육 축소 등에 효과를 보이는 시술"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툴리눔 톡신을 주름의 원인에 해당하는 근육에 주입하면 1~2주 가량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절개 등의 수술 없이 얼굴의 주름만 펴는 시술이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며 "다만 약 3개월이 지나면 마비된 신경세포가 정상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새로운 신경세포가 생성돼 효과가 떨어지고 주름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툴리눔 톡신 시술의 평균적인 주기는 3~4개월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고용량 시술과 지나치게 짧은 주기로 반복 시술을 받는 행위는 내성을 부르게 돼 주의가 요구된다.
윤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받기 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진행해 자신에게 적정한 용량과 시술 주기를 정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내성을 유도하는 성분을 정제한 제오민 등의 순수 톡신을 사용하는 것도 내성은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툴리눔 톡신은 대중화된 것에 비해 내성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은 편이고 정량보다 상당히 짧은 주기로 자주 이용할 경우 점점 약물에 대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면서 "약물에서 효과를 유도하는 핵심 성분을 감싸고 있는 복합단백질이 항체를 형성하는데 내성이 발생하면 전과 같은 용량을 쓰더라도 기대한 만큼의 효과가 나지 않을 수 있고 미용 시술이 아닌 신경계의 치료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마찬가지이므로 내성을 주의하며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