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구역 가로주택 시공사 선정
2261가구 11개 구역 수주 목표
◆…서울 강북구 번동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코오롱글로벌 제공
번동7·8구역은 지난해 6월 조합설립인가에 이어 이번 시공사 선정에 따라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서울시의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지역으로 1~8구역 외에도 9~11구역까지 추진되고 있다.
모아타운은 신·구축이 섞여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단위로 묶어 개발하는 소규모 정비 방식으로 지정 시 지역 내 이웃한 다가구·다세대주택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1500㎡ 이상 블록 단위로 아파트를 공동 개발할 수 있다. 층수 제한이 완화되고 각종 인허가 절차도 간소화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20년 2월 번동1구역을 시작으로 8구역까지 모두 8개 사업지를 연계 수주함에 따라 지역 내 하늘채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됐다. 확보된 사업지 규모는 전체 면적 약 5만 9000㎡, 1684가구다.
연내 나머지 구역의 시공권도 확보해 하늘채 브랜드타운을 완성한다는 목표로 지난달 번동9·10구역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을 위해 필요한 주민 동의율 80%를 넘기면서 조합설립 인가를 마쳤다. 번동 11개 구역은 전체 약 8만 2000㎡ 부지로 연면적 31만 3000㎡, 2261가구 규모다.
사업지 인근으로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 위치하며 수송초, 신화초, 번동중, 신일고 등의 교육시설과 우이천, 오동근린공원 등의 녹지도 인접한다.
코오롱글로벌은 번동 하늘채 단지에 특화수납브랜드 '칸칸스마트스페이스'와 전용 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하늘채 IoK',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원격 검침 시스템 등 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세대별 상이)이다.
회사측은 "번동1~8구역까지 모두 8개 사업장을 잇달아 수주하며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구축하게 됐다"며 "서울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하늘채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