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마스크 의무 해제로 색조 수요 급증... 증권가 주목

클리오는 올해 국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에 따른 색조 수요 급증과 중국 등 해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리오프닝 기조·방한 관광객 회복 추세가 강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클리오의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클리오는 14일 오후 1시경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67% 내린 2만2300원에 거래중이다.

박은정 애널리스트는 "클리오의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750억원, 영업이익 47억원으로 또다시 역대 최대 매출을 전망한다"면서 "국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에 따른 순수 내수 수요 상승과 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광상권 수요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국내의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에 따라 색조 수요가 급증하면서 클리오의 국내 핵심 온·오프라인 채널의 높은 점유율, 브랜드 경쟁력으로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국내는 채널별로 헬스&뷰티(H&B)·온라인이 각각 28%, 42% 성장할 것"이라면서 "홈쇼핑 또한 221% 성장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수요 상승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외의 경우 비중 높은 일본과 중국이 각각 25%, 37% 감소하나 미국과 동남아가 각각 58%, 111% 증가하며 해외 매출을 3% 감소 수준으로 지킬 것"이라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중국 리오프닝 기조, 방한 관광객 회복 추세가 강해지며 올해 2분기부터 내수 화장품, 특히 색조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단발성 이슈가 아니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박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트래픽은 면세와 H&B 채널로 집중될 것이며 특히 클리오는 H&B 채널에서의 독보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클리오는 올해 국내·해외 호조세가 이어지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