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사용한 9개 가공식품도 회수·폐기 조치
◆…삼미식품의 경단떡 '노랑단자'.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뷔페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었던 노란 경단떡에서 기준치를 넘는 세균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 중단과 회수 명령을 내렸다.
지난 13일 식약처는 경기도 시흥시 소재의 ㈜삼미식품(경기도 시흥시 신천로25번길 24)이 제조한 '노랑단자'(노란색 경단모양 떡)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수가 검출돼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해당 제품은 찹쌀과 밀가루, 설탕, 팥 앙금 등이 들어간 떡류 가공제품으로 20g 형태의 떡이 150개 담긴 3kg 단위로 판매됐다. 유통기한은 올해 12월 29일이었으며 제조일자는 표시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회수 식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에게 판매 중지를 알리고 회수영업자에게 반품할 것을 지시했다.
또 식약처는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사용한 9개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즉시 판매를 차단하고 관할기관에 회수·폐기 등 조치를 요청했다. 해당 제품들에서는 미승인 호박 유전자가 추가로 검출됐다.
대상 제품은 △오뚜기가 제조·유통한 '오즈치킨 닭칼국수' 670g(유통기한 2023년 8월23일) △초원식품이 제조하고 더빈트가 유통한 '빈트 비건된장찌개' 500ｇ(유통기한 2023년 5월30일) △더빱이 제조하고 윙잇이 유통한 '페이보잇 한끼 덮밥소스 직화 간짜장' 180g(소비기한 2024년 2월13일) △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가 제조한 '건강한짜장소스' 2kg(소비기한 2024년 2월16일) △현대그린푸드가 제조한 '단호박콩크림리소토&뽀모도로치키' 240g(유통기한 2023년 12월4일~2023년 12월18일) △프레시지가 제조한 '듬뿍담은 매운새우탕수제비' 325g(소비기한 2023년 9월30일) △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가 제조한 '매콤라타투이뇨끼' 295g(유통기한 2023년 12월18일) △한우물이 제조하고 한살림사업연합이 유통한 '소불고기볶음밥' 300g(유통기한 2024년 3월1일)이다.
식약처는 향후 주키니호박을 원료로 사용한 가공식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