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1분기 매출 1.8조 전망... "외형과 수익성 동시 회복"  

한투證, 대우조선해양 투자의견 '매수' 유지... "외형 회복 신호탄 1분기"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 7963억원, 영업이익은 443억원으로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외형 회복의 신호탄이 되는 1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고선가 선종의 건조량이 절대적으로 늘어났고, 파업과 같이 건조 일정을 지연시킬 만한 외부 변수가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의 선종별 상선 인도 스케쥴을 고려했을 때 선종 mix는 향후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작업 시수가 많은 LNG선 인도량이 올해 7척에서 시작해 16척(2024년), 23척(2025년)으로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늘어난 외형에도 불구하고 매출mix 때문에 적자를 유지하나 분기마다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 2월 27일 공시한 카타르 NOC FP 현장의 공사비 증액과 관련해 올해 상반기 내로 지난해 3분기에 전입한 충당금의 환입 가능성이 있지만 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계약을 취소한 Arc7 쇄빙 LNG선 3척은 올해 안에 완성선으로 건조될 예정이며, 재매각 협상 결과에 따라 올해 매출로 반영될 경우 회사가 제시한 매출액 목표는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재고로 보유 중인 드릴십 또한 1척에 불과해 현안 선박 관련 일회성 원가 반영 위험은 현저히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밖에도 "기업결합 이후 자본금 확충으로 재무적인 체력이 강화되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