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세청(청장 강일형)은 29일 소비자의 현금영수증 발급 요청을 거부하는 관내 사업자들에 대한 행정지도 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청은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총 628건의 현금영수증 발급 거부제보를 접수(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 현금영수증 상담센터1544-2020, 관할세무서 세원관리과 등 제보가능)이들에 대해 단계적 행정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대전청은 발급기피 유형을 나눠(발급방법을 모르는 경우, 고의적 발급기피, 현금영수증미가맹)유형별 행정지도를 실시한다는 방침아래 발급거부시 세무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할 방침이다.
이 같은 사전 행정지도에도 불구하고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사업장 현황조서를 작성 관리하고 부가세 등 신고내용을 분석해 수정신고 불응자는 세무조사 대상자로 우선선정키로 했다.
김명기 대전청 개인납세1과장은 "고의적으로 현금영수증 발급을 거부하거나 이중가격을 제시하는 등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들을 중점관리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들도 현금영수증 발급시 소득공제 혜택, 복권당첨 등 혜택이 많기 때문에 적극적인 발급요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