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대표 앞에서 대통령ᆞ與대표 비판… 자기 얼굴에 먹칠”
“대통령과 여ᆞ야 대표 3자 대면 가능… 李는 단독회담 고집”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 = 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대통령이 정치를 잘 모른다', '여당 대표가 옹졸하다'고 밝힌 데 대해 "홍 시장이 정치를 너무 오래하면서 사리 분별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하 의원과 홍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양자 간 1대1 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 "野대표 앞에서 대통령ᆞ與대표 비판… 자기 얼굴에 먹칠"
하태경 의원은 11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0일 밝힌 '대통령실 인사들 정치 잘 모른다', '김기현 당대표 옹졸하다' 발언에 대해 "홍 시장이 정치를 너무 오래하면서 사리분별력이 많이 떨어진 듯하다"고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0일 오전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이 여당 지도부로부터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된 상황에 대해 "김기현 대표가 옹졸하다"며 여권을 꼬집고, 같은 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나 "대통령실 있는 사람 대부분이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며 현 정부를 지적한 바 있다.
하 의원은 이어 홍 시장의 지난 발언들에 대해 "언론 인터뷰에서는 대통령실이나 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있을 수도 있는 말이라고 본다"라고 의견을 표명한 뒤 "그러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 앞에서 꺼낼 만한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정치인의 말은 내용이 같더라도 때와 장소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통령을 적대시하는 야당 대표 앞에서 여당 대표를 비판한 것은 자기 소속을 비하한 것"이라고 주장한 후에 "이는 본인 얼굴에 스스로 오염물을 퍼붓는 행위"라고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준표 시장이 이재명 대표를 만난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이 대표 앞에서 할 이야기와,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를 구분 못한 것이 문제"라고 꼬집은 뒤 "홍 시장이 정치를 너무 오래하시다 보니 절제력ᆞ분별력 등이 많이 떨어지신 듯하다"고 비꼬았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대통령은 사법 절차를 관장하는 만큼 기소된 야당 대표를 만날 수 없겠지만, 나라도 찾아온 야당 대표에게 덕담해 줘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이어 "정치가 실종된 지금, 나라도 정치복원을 위한 방안을 살펴보기 위함이었다"라고 이 대표와의 회동을 설명한 후 "대통령실의 정치력 부족이나 여당 대표의 옹졸한 협량은 팩트"라고 여권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하 의원과 홍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양자 간 1대1 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 "野대표 앞에서 대통령ᆞ與대표 비판… 자기 얼굴에 먹칠"
하태경 의원은 11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0일 밝힌 '대통령실 인사들 정치 잘 모른다', '김기현 당대표 옹졸하다' 발언에 대해 "홍 시장이 정치를 너무 오래하면서 사리분별력이 많이 떨어진 듯하다"고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0일 오전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이 여당 지도부로부터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된 상황에 대해 "김기현 대표가 옹졸하다"며 여권을 꼬집고, 같은 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나 "대통령실 있는 사람 대부분이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며 현 정부를 지적한 바 있다.
하 의원은 이어 홍 시장의 지난 발언들에 대해 "언론 인터뷰에서는 대통령실이나 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있을 수도 있는 말이라고 본다"라고 의견을 표명한 뒤 "그러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 앞에서 꺼낼 만한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정치인의 말은 내용이 같더라도 때와 장소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통령을 적대시하는 야당 대표 앞에서 여당 대표를 비판한 것은 자기 소속을 비하한 것"이라고 주장한 후에 "이는 본인 얼굴에 스스로 오염물을 퍼붓는 행위"라고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준표 시장이 이재명 대표를 만난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이 대표 앞에서 할 이야기와,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를 구분 못한 것이 문제"라고 꼬집은 뒤 "홍 시장이 정치를 너무 오래하시다 보니 절제력ᆞ분별력 등이 많이 떨어지신 듯하다"고 비꼬았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대통령은 사법 절차를 관장하는 만큼 기소된 야당 대표를 만날 수 없겠지만, 나라도 찾아온 야당 대표에게 덕담해 줘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이어 "정치가 실종된 지금, 나라도 정치복원을 위한 방안을 살펴보기 위함이었다"라고 이 대표와의 회동을 설명한 후 "대통령실의 정치력 부족이나 여당 대표의 옹졸한 협량은 팩트"라고 여권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윤석열 대통령(사진 오른쪽)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 =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尹ᆞ李 만남? 1대1 만남 어려울 것"
한편 하태경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남에 대해서 "1대1 단독 영수회담 성사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추측하면서 "대통령이 단독회담 중 이야기가 나올 '딜'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ᆞ야당대표ᆞ야당대표 등이 함께 하는 다대다 회담의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러한 회담에 대해서는 가능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전망한 뒤 "다만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 1:1 회담은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1대1 영수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듭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도 11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지금 야당 쪽에서는 대통령이 영수회담 안 한다고 난리를 치고 하는데, 영수회담은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본 후 "사법절차 관장하는 대통령이 어떻게 기소된 사람을 만날 수 있겠는가"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하태경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남에 대해서 "1대1 단독 영수회담 성사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추측하면서 "대통령이 단독회담 중 이야기가 나올 '딜'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ᆞ야당대표ᆞ야당대표 등이 함께 하는 다대다 회담의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러한 회담에 대해서는 가능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전망한 뒤 "다만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 1:1 회담은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1대1 영수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듭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도 11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지금 야당 쪽에서는 대통령이 영수회담 안 한다고 난리를 치고 하는데, 영수회담은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본 후 "사법절차 관장하는 대통령이 어떻게 기소된 사람을 만날 수 있겠는가"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