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탁 세무사.
이 세무사는 "김완일 세무사가 5월 24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직을 사퇴했다. 지난해 선거에서 중도사퇴에 대한 문제가 여론화되었을 때도 김완일 세무사는 서울회장직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하고 당선되었다. 회장 임기를 13개월이나 남겨 놓은 중도 사퇴인데도 회원들에게 사과 한마디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퇴 시기도 매우 이기적이고 부적절하다. 세무사회장 출마를 염두에 두었다면, 서울회의 정기총회일인 6월 19일에 서울회장 보궐선거가 이루어지도록 4월 30일 전에 사퇴했어야 했다. 보궐선거로 당선되는 차기 서울세무사회장은 김완일 세무사의 무책임한 행위에 대해 회원을 대신해 책임을 따져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종탁 세무사의 성명서 전문이다.
김완일 세무사가 5월 24일 서울지방세무사회장직을 사퇴했다. 지난해 선거에서 중도사퇴에 대한 문제가 여론화되었을 때도 김완일 세무사는 서울회장직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하고 당선되었다. 회장 임기를 13개월이나 남겨 놓은 중도 사퇴인데도 회원들에게 사과 한마디가 없다.
지난해 6월 15일 화려한 공약과 함께 회장직을 수행한 지 11개월 만이다. 약속한 2년의 임기 동안 서울회를 위해 성실히 일하리라고 믿었던 서울회원들은 어이가 없다며 공분하고 있다.
첫째, 이것은 6,500명의 서울 회원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이다. 회원들은 임기 동안 공약을 잘 지켜달라는 의미에서 회장으로 뽑았다. 그러나 충분한 해명도 없이 서울회원을 배신한 중도 사퇴는 무슨 이유를 들이대더라도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
둘째, 회원 불편을 야기하는 행위로 사퇴 시기도 매우 이기적이며 부적절하다. 중도 사퇴는 세무사회의 회칙에 따라 보궐선거를 수반한다. 세무사회장 출마를 염두에 두었다면, 서울회의 정기총회일인 6월 19일에 서울회장 보궐선거가 이루어지도록 4월 30일 전에 사퇴했어야 한다. 이는 세무사의 계산 능력이면 충분히 예상되는 시점으로 김완일 세무사는 이를 무시하고 별도의 임시총회를 열도록 만들었다.
셋째, 회원의 소중한 회비를 낭비하는 부적절한 사퇴이다. 사퇴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서울회는 서울회장을 뽑기 위해 별도의 임시총회를 열어야 한다. 정기총회와 별도로 7월의 무더위와 회원 휴가철에 다시 한번 총회를 열어 투표하도록 한 것은 매우 무책임한 처신이다. 이미 예정된 6월 19일 서울 정기총회 장소인 코엑스에서 서울회장 보궐선거를 함께 진행한다면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수천만 원의 소중한 회비를 낭비하는 결과를 낳았다. 과거 2016년 11월에 김완일 세무사가 '임시총회 취소'를 호소한 팩스문에서 거론한 '불필요한 회비지출'은 어떻게 설명할지 회원들은 궁금해한다.
넷째, 회원들 사이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최근 비합리적인 선거규정의 개악과 입후보 예정자의 이기적인 행태 뒤에, 공조직인 세무사회가 특정인을 중심으로 한 사조직화의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다섯째, 이런 면으로 볼 때 회원불편과 회비낭비를 초래함은 불문가지의 일로 보궐선거로 당선되는 차기 서울세무사회장은 김완일 세무사의 무책임한 행위에 대해 회원을 대신해 책임을 따져 물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