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제공
코카카 교류협력 네트워킹은 문화예술계 현안 및 산업 이슈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국내·외 정보교류와 네트워킹을 통해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올해엔 공연예술 외에 전시,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 등 확대된 분야까지 모두 6개 섹션으로 구성·운영됐다.
첫날에는 해외 무대기술, 공연환경, 전시 등 3개 분야에 대한 교류협력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됐다. '무대예술의 새로운 트렌드 및 기술 특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해외 무대기술 섹션에서는 서플라이 앤드 디맨드(Supply & Demand) 그룹 프로듀서 겸 기술감독인 레미 라푸앙트(Rémi Lapointe)가 '경계를 허무는 것: 라이브 엔터테인먼트의 기술적 방향성 한계 극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레미 라푸앙트는 "순간의 경험을 즐길 수 있게 기술적인 요소는 잘 감춰 놓으면서도 효과는 실제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 기술의 마법이 성공적인 공연과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공연환경 섹션에서는 '우리나라 공연장 및 공연 안전제도 설명 및 홍보'를 주제로 공연법령 안전제도 최신 개정내용에 대한 설명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공연장, 공연단체 운영자의 의무와 책임, 공연장안전지원센터를 통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등이 이뤄졌다.
'지속가능한 시각예술 유통 활성화를 위한 전시의 가치와 확산'을 주제로 진행된 전시 섹션은 엔데믹(endemic, 풍토병화)으로 달라진 전시환경과 관련해 오는 2024년 이후 전시 전망에 대한 발표와 우수 순회전시 사례 공유 등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다음날에는 해외교류와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 예술교육 분야에 대한 네트워킹이 실시됐다. 해외교류의 경우 '해외기관 및 아트마켓을 통한 운영시스템 개선과 교류방안 논의'를 주제로 영국 에든버러 어셈블리 페스티벌과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에서 진행 중인 코리안 시즌, 독일 도르트문트 극장의 국제협력 사례 등이 논의됐다.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 섹션에서는 '문화예술 후원을 통한 ESG 경영'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재승 카카오 제주협력팀 이사, 김상미 블루버드씨 대표이사, 고은혜 올림푸스한국 CSR 팀장 등 문화예술 후원과 관련해 다양한 사례와 조언을 제시할 수 있는 현역들이 참석했다.
김상미 블루버드씨 대표는 "기업과 문화 예술의 협력이 전문성을 가지고 안정적인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인을 위한 일자리 연결이 핵심"이라며 "기업 중심의 예술인 인턴십 양성, 기업과 예술인 협력 프로젝트 진행 등 연계사업을 만들어내고 양성한 후 실제적 사례 관리를 하고 시스템이 구축되면 문화예술과 기업 후원의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류협력 네트워킹의 대미를 장식한 예술교육 섹션에서는 '문화예술교육, 공간을 넘어서는 같이의 가치'를 주제로 KoCACA 문화예술교육사업 통합 워크숍이 진행됐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에선 지난 12일 개막식 이후 개막포럼, 아트마켓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됐으며 15일 문화예술상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