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부정적 59.3% > 긍정적 38.1%
‘귀국 이낙연 행보’…“이재명 경쟁자로” 36.6% VS “이재명에 힘 보태야” 31.5%
◆…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 60% 이상이 제3지대 신당이 총선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거나 없을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92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5.8%는 신당 등 제3지대의 등장이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 '미미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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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제3지대 신당 창당 준비가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으로 대변인 합류를 밝히는 등 창당 준비를 알렸다.
민주당 출신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지난 26일 "대한민국은 이제 새로운 시대로 건너가야 한다"며 '한국의희망' 창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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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제3지대 신당의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응답이 높았다. 다만 20대의 경우,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응답이 42.5%로 앞섰지만, '영향이 클 것'이란 응답도 30.2%로 다른 세대와 비교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응답이 높았다. 특히 중도층에서도 47.8%인 절반 가까이가 제3지대 신당의 영향에 대해 '미미할 것'이라고 답했다. 보수층은 '영향 미미' 44.1% 대 '영향 클 것' 25.7% 대 '영향 없을 것' 18.4%로 집계됐다. 진보층은 '영향 미미' 45.3% 대 '영향 클 것' 24.3% 대 '영향 없을 것' 19.5%이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제3지대 신당의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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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부정적 59.3% > 긍정적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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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59.3%, 긍정적 평가가 38.1%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전 주(31.7%) 대비 6.4%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전 주(66.0%) 대비 6.7%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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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를 연령대로 보면 18~20세(긍정평가 28.7% 대 부정평가 67.8%), 30대(36.3% 대 61.4%), 40대(27.7% 대 71.4%), 50대(34.5% 대 63.1%) 등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 부정평가가 높았다. 반면, 60대 이상(52.6% 대 43.9%)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서울(긍정평가 40.9% 대 부정평가 55.3%), 경기·인천(36.5% 대 60.7%), 충청권(39.9% 대 55.9%), 호남권(22.8% 대 77.2%), 강원·제주(38.9% 대 58.9%), 부산·울산·경남(35.9% 대 61.6%)에서는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54.2% 대 44.3%)은 긍정평가가 높았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긍정 72.4% 대 부정 25.4%), 진보층(8.9% 대 89.2%), 중도층(36.1% 대 60.2%) 등이었다. 특히, 중도층에서 '잘하고 있다'는 36.1%로 지난주 27.8%에 비해 8.3%p 상승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60.2%로 지난주 68.4%에 비해 8.2%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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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이낙연 행보'…"이재명 경쟁자로" 36.6% VS "이재명에 힘 보태야"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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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여야 할지를 두고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쟁자로 나서야 한다'는 36.6%로, '이 대표에게 힘을 보태야 한다'는 31.5%로 응답이 각각 30%대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아무런 역할도 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24.7%였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7.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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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 60대 이상에선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의 경쟁자로 나서야 한다'는 응답이, 40대에선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에게 힘을 보태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에게 힘을 보태야 한다'는 응답이 57.6%로 과반에 달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대표의 경쟁자로 나서야 한다'는 응답이 59.2%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이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52명이며, 응답률은 3.3%로 집계됐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