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6일 방호직원에 대한 직무교육을 최초로 실시했다고 밝혔다.(사진 국세청)
국세청은 6일 서울지방국세청 대강당에서 방호직원에 대한 직무교육을 최초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폭행·폭언 등으로 국세행정 집행을 방해하고 직원과 민원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방호직공무원을 대상으로 집합 교육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교육에는 서울·중부·인천지방국세청 소속 총 72개 관서(지서포함)의 방호직원과 운영지원팀장 150여명이 참석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청사안전을 위한 전문 강사들과 함께 4시간 걸쳐 진행됐다"고 말했다.
정부청사관리본부 방호팀장은 방호직 공무원의 업무·시설경비 요령을, 현 중앙경찰대학 지도위원은 보안 실무·호신장구 사용법과 사고 시 대응요령에 대해 강의했다. 또 일선 세무서 현직 방호직원이 수행 중인 방호업무 사례와 민원인을 응급구조한 경험 등 내용을 담은 발표도 있었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오원균 국세청 운영지원과장은 "세무서에 함께 근무하는 동료직원들의 든든한 지킴이로서 방호직 공무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안전한 세무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세무서에서 근무에 입을 정복과 호신장구 등을 보급할 예정이며, 방호직원들의 안전과 보상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국세청은 오는 12일 대전·광주·대구·부산지방국세청 소속 170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2차 직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종사 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해서 전문강의도 추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