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엔진 적용 골프시뮬레이터 출시
"신규 가맹점 적용 및 교체효과 예상"
"신제품 출시 힘입은 매출 성장 기대"
◆…골프존의 골프시뮬레이터 신제품 '투비전NX'는 게임 엔진으로 잘 알려진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전작 투비전플러스보다 높은 그래픽 품질을 구현했다. [출처=골프존, 유안타증권]
골프존이 신제품 '투비전NX' 출시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장중 강세를 띄고 있다.
투비전NX는 지난 7월 출시된 골프시뮬레이터 제품으로 게임 엔진으로 유명한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그린의 라이와 더불어 벙커의 컬러와 질감까지 실제 필드처럼 느껴질 정도로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을 제공한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이번 신제품이 골프존의 신규 가맹점에 적용되고 가맹점이 보유한 기존 시뮬레이터 제품을 대체하면서 회사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일 종목 보고서에서 "투비전NX는 전작인 투비전플러스 대비 가격이 20% 이상 높은 제품"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분기별 100개 이상의 가맹점수가 증가하고 있어 평균판매단가(ASP)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가맹점 중 절반 이상의 가맹점에서 투비전NX로의 교체를 요청하고 있다"며 "1만개 이상의 교체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당 2000만원 내외의 교체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교체사업만으로 2000억원 넘는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골프존은 올해 719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의 6175억원 대비 16.5%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권 연구원은 "하반기 신제품 출시 효과와 가맹점수 증가, 해외 수출 증가 등의 요인으로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골프존은 오전 11시 11분 기준 전날 대비 6.31% 오른 9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