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로 국정농단 몰아내자 검찰카르텔이 권력 차지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울 정치집단은 민주당
역량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면 반드시 승리
국민을 믿고 굽힘 없이 정진
◆…2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병상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이 대표와 면담을 마친 민주당 의원들이 밖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가결 하루 뒤인 22일 첫 입장문을 통해 "검사독재정권의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 파괴를 막을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모아달라"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우리 역사는 늘 진퇴를 반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19혁명으로 독재정권을 타도하자 군사쿠데타가 발발했고 6월 항쟁으로 국민주권을 쟁취하자 군부야합세력이 얼굴을 바꿔 복귀했다"라며 "이제 촛불로 국정농단세력을 몰아내자 검찰카르텔이 그 틈을 비집고 권력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검사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야한다"라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 정치집단은 민주당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무너지면 검찰독재의 폭압은 더 거세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부족함은 민주당의 주인이 되어 채우고 질책하고 고쳐주십시오. 이재명을 넘어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국민과 나라를 지켜주십시오. 검사독재정권의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 파괴를 막을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모아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어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더 개혁적인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민주적인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물은 똑바로 가지 않지만 언제나 바다로 흐른다. 역사는 반복되면서도 늘 전진했다"라며 "결국 국민이 승리했고, 승리할 것. 국민을 믿고 굽힘 없이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