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개막식…10월8일까지 16일 간 열전
45개국 1만1970명 선수 출전해 역대 최다
◆…자료사진=항저우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1년 미뤄졌던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오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항저우를 비롯해 6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참가 선수는 1만197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금메달 481개를 두고 40개 정식 종목과 61개 세부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개회식은 항저우의 상징인 연꽃을 테마로 지어진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시간 동안 열리며 참가국 입장과 개회 행사, 문화 공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개막식은 물결을 테마로 하고 있다. 3차원 입체영상기술을 통해 첸탕강에 일렁이는 물결을 형상화해 거대한 '연꽃 안 물결'을 구현할 예정이다. 개·폐막식 총감독을 맡은 사샤오란은 "아시아에서 이는 물결이 세계적으로 융합되는 메시지를 구현하는 것이 기획 의도"라고 밝혔다.
특히 친환경 대회를 내세우는 개막식에는 전통 불꽃 대신 디지털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폭죽을 이용한 일반적인 불꽃놀이 대신 3차원 애니메이션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 도시' 항저우의 첨단 기술을 뽐낼 계획이다. 시연 결과 현장 관객은 물론 TV 시청자들도 실제 불꽃놀이 못지 않은 체험을 하게 될 것이라는 대회 조직위원회의 설명이다.
또한 성화 최종 점화도 디지털로 진행한다. 조직위는 21일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성화 봉송 주자들이 개회식에서 다 함께 불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39개 종목에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목표는 종합순위 3위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래 5년 만에 국제 스포츠 무대에 복귀한 북한도 185명의 선수를 항저우로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