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석유공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원유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국내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3주 연속 상승세를 마치고 14주 만에 하락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7.7원 하락한 리터당 1788.3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9.6원 내린 리터당 1867.2원이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8.9원이 높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직전 주 대비 18.7원 하락한 1742.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45.8원이 낮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리터당 1795.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리터당 1761.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2023.10.13 20시 기준 가격 자료=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3.8원 내린 리터당 1696.3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가 리터당 1703.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673.2원으로 가장 낮았다.
10월 둘째 주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1.5달러 내린 배럴당 87.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8달러 상승한 배럴당 92.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8달러 내린 배럴당 116.1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란의 하마스 공격 개입 의혹 부인,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증가, 미국의 高 인플레이션 지속 등의 요인으로 인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