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에 나섰던 안철수 국민의 힘 의원(사진 왼쪽)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연합설이 제기된 이른바 '낙준연대(이낙연·이준석 신당 연합설)'를 겨냥해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의 가사와 같은 비슷한 일이 벌어지지 않겠나"라며 견제구를 던졌다.
안 의원은 1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낙연·이준석 두 분을 잘 아는데 가치관이 굉장히 다르다. 낙준연대가 만나더라도 함께 일을 할 가능성이 낮아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이 이날 언급한 '잘못된 만남(김건모)'의 노래 가사는 "난 너를 믿었던 만큼 내 친구도 믿었기에" "그런 만남이 어디부터 잘못됐는지" "그제서야 난 느낀 거야 모든 것이 잘못돼 있는 걸" 등으로 이뤄져 있다. 안 의원은 낙준연대의 가능성을 비관적으로 바라본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어떤 분들은 이 전 대표와 내가 앙숙이라고 표현한다"며 "그런데 앙숙은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는 관계이지만, 내 경우에는 이 전 대표 쪽에서 일방적으로 (미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 전 대표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질문을 받고 발언하는 것이다. 내가 먼저 이야기를 꺼낸 건 아니다"라며 "일부 정치평론가들께서 좀 정확하게 사실 관계를 파악해 원문을 보고 판단하시라고 해드리고 싶다"며 정치평론가들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진행자가 '최근에는 이 전 대표 제명 서명운동을 했으니 서로 공격한 게 아닌가'라고 짚자, 안 의원은 "거짓뉴스를 퍼뜨리는 건 정치인이 할 일이 아니다. 나는 그 일에 대해서는 이준석 전 대표라는 사람이 아니라 그 행위에 대해 그렇게 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그러니까 지금은 앙숙된 게 아니냐'는 물음에, 안 의원은 "나는 여전히 (이 전 대표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다"며 "오히려 (이 전 대표야말로) 27일날 탈당 전까지 누가 자신을 잡아주길 원하는 게 아니겠나"라고 거듭 주장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간 신경전은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가시화된 모양새다. 안 의원이 지원 유세 당시 '욕설 논란'에 휩싸이자 그는 이 전 대표가 가짜뉴스를 사실인 것처럼 전했다고 주장하면서, 당 윤리위원회 제소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말도 안 되는 내용을 길게 쓰고 자빠졌다"라며 각을 세웠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지난 11월 서울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안 의원을 겨냥해 '복국집 고함' 소동을 일으키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안 의원은 지난 7일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신당 주제가로 추천해 드리고 싶다"며 이 전 대표를 사실상 '하이에나'에 빗댔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다음날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의원이 심리적 안정이 필요해 보이는데 목탁 소리나 들으라"며 맞받아쳤다.
안 의원은 1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낙연·이준석 두 분을 잘 아는데 가치관이 굉장히 다르다. 낙준연대가 만나더라도 함께 일을 할 가능성이 낮아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이 이날 언급한 '잘못된 만남(김건모)'의 노래 가사는 "난 너를 믿었던 만큼 내 친구도 믿었기에" "그런 만남이 어디부터 잘못됐는지" "그제서야 난 느낀 거야 모든 것이 잘못돼 있는 걸" 등으로 이뤄져 있다. 안 의원은 낙준연대의 가능성을 비관적으로 바라본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어떤 분들은 이 전 대표와 내가 앙숙이라고 표현한다"며 "그런데 앙숙은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는 관계이지만, 내 경우에는 이 전 대표 쪽에서 일방적으로 (미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 전 대표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질문을 받고 발언하는 것이다. 내가 먼저 이야기를 꺼낸 건 아니다"라며 "일부 정치평론가들께서 좀 정확하게 사실 관계를 파악해 원문을 보고 판단하시라고 해드리고 싶다"며 정치평론가들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진행자가 '최근에는 이 전 대표 제명 서명운동을 했으니 서로 공격한 게 아닌가'라고 짚자, 안 의원은 "거짓뉴스를 퍼뜨리는 건 정치인이 할 일이 아니다. 나는 그 일에 대해서는 이준석 전 대표라는 사람이 아니라 그 행위에 대해 그렇게 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그러니까 지금은 앙숙된 게 아니냐'는 물음에, 안 의원은 "나는 여전히 (이 전 대표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다"며 "오히려 (이 전 대표야말로) 27일날 탈당 전까지 누가 자신을 잡아주길 원하는 게 아니겠나"라고 거듭 주장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간 신경전은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가시화된 모양새다. 안 의원이 지원 유세 당시 '욕설 논란'에 휩싸이자 그는 이 전 대표가 가짜뉴스를 사실인 것처럼 전했다고 주장하면서, 당 윤리위원회 제소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말도 안 되는 내용을 길게 쓰고 자빠졌다"라며 각을 세웠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지난 11월 서울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안 의원을 겨냥해 '복국집 고함' 소동을 일으키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안 의원은 지난 7일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신당 주제가로 추천해 드리고 싶다"며 이 전 대표를 사실상 '하이에나'에 빗댔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다음날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의원이 심리적 안정이 필요해 보이는데 목탁 소리나 들으라"며 맞받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