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관세청, 선진 관세행정 벤치마킹 목적 한국 방문
◆…고광효 관세청장(오른쪽)이 13일 관세청에서 잘랄 살렘 아흐메드 알-쿠다 요르단 관세청장을 만나 면담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13일 대전시에 위치한 청사에서 잘랄 살렘 아흐메드 알-쿠다(Jalal Salem Ahmed Al-Qudah) 요르단 관세청장을 만나 요르단의 위험관리 체계 구축과 관련해 양 관세당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요르단 관세청의 이번 방문(5월 11~17일)은 '위험관리 효율화·현대화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한국 관세청의 선진 관세행정을 벤치마킹하고자 이뤄졌다. 이들은 지난 2019년부터 국제무역센터(ITC)와 함께 자국의 위험관리 효율화·현대화를 위한 사업을 수행 중이다.
한국 관세청은 지난 2018년 요르단에 업무재설계(BPR) 컨설팅 사업을 시행해 위험관리 시스템 등 요르단 관세행정의 여러 분야에 대한 현대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고 청장은 "요르단의 관세 분야 위험관리 효율화와 관련해 업무자문과 인적교류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양국 간 무역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한편 ITC(International Trade Centre)는 개발도상국의 무역역량 지원·강화를 목적으로 1964년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국제 무역협정)에 의해 설립됐으며, 현재는 WTO와 UN이 공동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