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 4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879만원으로 1년 전보다 17.3%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전년동월 대비 26.7% 치솟아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집 한 채(전용 84㎡ 기준)로 따지면 서울 분양가는 1년 새 2억원 가량 오른 셈이다.
업계에 의하면 올 3월 서대문구에서 청약을 받은 아파트는 3.3㎡당 분양가가 6705만원에 수준이었지만 1순위 평균 124.4대 1을 기록했다. 1월 광진구 광장동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3.3㎡당 분양가가 1억원을 넘겼지만 경쟁률이 6대 1을 넘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토지값에 원자재값, 인건비 상승 등이 반영되는 만큼 건축비 상승 이슈가 지속돼 향후 나올 서울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가 더 비싸질 것이라 전망한다. 내년부터 에너지자립율 15% 수준을 의무화하는 강화된 제로에너지건축물 규제와 층간소음 기준 상향 등도 추가 비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m² 분양가는 12억 7000만원대로 책정됐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분양가가 치솟은 상태에서 10개월 전 인근에 분양된 단지보다 2000만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라고 설명했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추며 잠실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동서울터미널 등의 교통망도 인접한다.
인근으로 약 10개의 초·중·고와 건국대 등의 교육시설이 위치하며 롯데마트, 강변테크노마트, CGV, 롯데백화점, 서울 아산병원, 건국대학교병원, 혜민병원 등이 주변 생활인프라를 구성한다.
이밖에 한강공원 산책, 한강 뚝섬공원의 윈드서핑장, 수영장 등 여가 활동이 가능하며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개발계획의 일부로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보행데크 설치도 예정됐다.
분양 관계자는 "도심의 정비사업에서는 나오기 어려운 4베이 맞통풍 구조(일부가구 제외)에 파우더룸, 드레스룸, 펜트리 등 특화설계가 더해졌다"면서 "공동현관과 세대현관 안면인식 출입 방식을 사용해 보안을 강화하고 아이파크홈 앱(App)을 통해 세대난방, 환기 및 온도조절 등 스마트 기술을 제공해 거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2층~최고 15층, 4개동, 전체 21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일정은 오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12일 2순위 청약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19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다음달 3~5일 사흘간 실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