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전대 결선투표, 한동훈 47.7% vs 나경원 25.2%…한 47.8% vs 원희룡 21.3%

결선투표 가상 양자 대결…한동훈 51.1% vs 윤상현 21.6%

국힘 지지층, 한동훈 71.5% vs 나경원 23.0%…한 72.8% vs 원희룡 22.7%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선투표에 대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 나경원 의원보다 지지율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 위원장은 또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앞섰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8일과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결선투표로 진행된다면, 한 전 위원장과 나 의원 중 누구를 당대표로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7.7%는 한 전 위원장이라고 답했다. 나 의원을 지목한 응답은 25.2%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 없음'은 24.6%, '잘 모름'은 2.5%였다. 조사 결과 모든 연령층과 지역별에서 한 위원장이 앞섰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전 위원장은 71.5%의 지지율로 나 의원(23.0%)보다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정치성향별로 중도층에서는 한 전 위원장 44.9%, 나 의원 23.5%로 한 전 위원장이 앞섰다. 보수층에서는 한 60.1%, 나 27.4%로 진보층에서는 한 37.0%, 나 25.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 전 위원장과 원희룡 전 장관 중 누구를 당대표로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7.8%가 한 전 위원장이라고 답했다. 원 전 장관은 21.3%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은 27.7%, '잘 모름'은 3.1%였다.

마찬가지로 모든 연령층과 지역별에서 한 위원장이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전 위원장이 72.8%, 원 전 장관은 22.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치성향별로도 중도층에서 한 전 위원장 43.9%, 원 전 장관 19.9%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했다. 보수층에서는 한 60.3%, 원 25.6%로 진보층에서는 한 38.9%, 원 18.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 전 위원장과 윤상현 의원 중 누구를 당대표로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1.1%가 한 전 위원장이라고 답했다. 윤상현 의원은 21.6%로 '지지후보 없음'은 24.2%, '잘 모름' 3.1%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2024년 6월 말 행정안정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