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청사에서 정재수 신임 서울청장 취임식이 열린 가운데 정 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 제공)
26일 서울지방국세청은 서울시 종로구 서울청사에서 제51대 정재수 서울청장 취임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정재수 서울청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대·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워 세입 여건이 녹록지 않은 실정"이라며 "세정 여건 변화와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국민께 인정받는 국세청'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점 추진 과제로 "납세자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해결방안을 함께 찾는 따뜻한 세정을 펼칠 것, 과학세정을 기반으로 납세자가 보다 쉽고 정확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성실신고를 지원할 것,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중소납세자에 대한 조사 부담을 완화하되 악의적·지능적 탈세와 체납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 등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민경제가 어려울수록 진정성 있는 내·외부 소통을 통해 적극행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먼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진솔하게 직원들과 소통하고, 불필요한 업무는 과감히 감축해 직원들의 업무부담은 줄이고 소통과 실용성이 중시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등 '일 하나는 잘하는 서울청'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정 청장은 1968년 경북 김천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1996년 39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국세청 조사국장·법인납세국장·기획조정관·전산정보관리관을 지냈으며, 서울청 조사2국장, 중부청 징세송무국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