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학과 관련한 대학교수와 전문가 등 1013명을 회원으로 갖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세무학회 제18대 회장으로 서울시립대학교 김완석 세무학과 교수가 취임했다.
한국세무학회는 지난 1988년 창립돼 세무에 관한 법률·회계·정책 및 이와 관련된 학문의 조사·연구·발표를 통해 세무학 발전에 이바지한 오랜 역사를 가진 단체.
김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역대회장을 비롯한 회원의 땀과 노력의 결실로 회원수가 1천명을 넘게 됐다"며 "재임기간 역점을 두고 추진할 일은 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와 발표논문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세무회계학·조세법학·조세정책학 등 3개 분야에서 특정주제별 연구발표에 치중할 것"이라며 "논문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구상해서 실현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특히 "올해는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세제관련 토픽이 많을 것"이라며 "대선관련 이슈가 발표될 때마다 적절한 시기를 맞춰 이에 대한 학술발표대회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내년 초 취임할 차기회장으로 경희대 경영대학 이준규 교수를 만장일치로 추대했으며, 2년 임기의 학회 감사에는 한영회계법인 문점식 회계사와 안진회계법인 한경수 회계사를 연임시켰다.
이준규 교수는 차기회장 수락연설에서 "빛나는 전통을 갖고 있는 학회에 참여한 지 15년이 흘렀다"며 "학회와 함께 성장하며 학회에 많은 빚을 지고 있는 만큼, 빚을 갚고 회장으로 추대해준 회원들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학회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