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의 주식 발언이 논란이 있는데 '지금 당장 사라는 얘기가 아니다'는 전제를 달고 (원칙적인) 말을 한 것"이라면서 "전체적인 취지는 해외동포들이 어려울 때 국내 투자도 좀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난 97년 외환위기 때도 투자한 사람들이 이익을 보게 된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지도자가, 한 가정의 가장이 상황이 어렵다고 우는 소리만 하고 다니면 되겠느냐"면서 "집안이 어려울수록 희망을 얘기하고 (아이들에게) '걱정말고 공부하라'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언론에 대해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고 기사를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방미 중이던 지난 24일(한국시각 2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동포리셉션에서 "국내 주가가 많이 떨어졌으나 지금은 주식을 팔 때가 아니라 살 때"라면서 "지금 주식을 사면 최소 1년 이내에 부자가 된다"고 말해 야당 등으로부터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