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분석원(FIU), 제2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 개최
국세청이 자금세탁 방지 및 조세정의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금융정보분석원(원장 김영과)으로부터 자금세탁방지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받았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8일 서울 기업은행 본점 강당에서 금융정보분석원 설립 7주년 기념식과 함께 '제2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행사를 개최, 국세청과 신한은행, 외환은행 등 3개 기관에 대해 기관 표창을 수여했다.
또 관세청 윤희만 조사관에 대해서는 특정금융거래정보를 이용해 외환 사범 검거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개인표창을 수여한데 이어 금융정보분석원 박형수·김현수 사무관에 대해서도 각각 개인 표창을 수여했다.
이들과 함께 ▲국민은행 준비지원부 김양균 부장 ▲우리은행 준법지원부 최상수 과장 ▲하나은행 준법지원부 김영수 차장 ▲삼성생명보험 준법감시파트 이선민 과장 ▲선거관리위원회 경재욱 주무관 등 13명이 개인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김영과 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금융분석원은 출범 이래 줄곧 불법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의 지원을 감시하면서 투명한 금융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자금세탁방지제도의 발전과 건전한 금융질서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위원회는 금융시장의 안정과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아울러 지금 닥친 금융위기를 한국 특유의 역동성과 전략적 신축성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며 전광우 금융원장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과 금융분석원장과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 남궁훈 자금세탁방지정책 자문위원장 등 200여명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밖에도 금융분석원은 기념식을 마친 후 자금세탁방지 우수 기관 사례 발표와 아주대 이윤재 교수의 '미국 FiCEN 의 자금세탁방지제도 운영실태', 그리고 한영회계법인 정태수 상무의 '자금세탁 방지제도 감독·검사업무 개선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