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최근의 금융위기 상항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의 정보공유를 적극적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금감원은 특히 한은에 증권·보험업 등 제2금융권 보고서 55종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한국은행에 총 874종의 금융정보를 제공하게 됐다.
금감원은 또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으로 상시제공이 곤란한 저축은행 정보 등에 대해서도 사안별 판단해 제공하기로 했으며 한은의 요청이 있을 경우 금감원 실무자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직접 현안을 설명하는 방안도 병행키로 했다.
금감원은 외환시장 등에 대한 감독 및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한은이 보유한 외환전산망의 외환거래정보 전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올 11월 현재 외환거래보고서 중 53개, 통화금융통계자료 중 6개 등 총 75개의 보고서를 금감원과 공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