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소 33개소 등에 2000억원 지원
영업점 간판 점등시간 단축 등 실시
신한은행이 정부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맞춰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자에 시설자금을 지원하는 '신한솔라파워론' 등 친환경 여·수신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에너지 절약실천서명, 거래실적에 따라 가산이율을 적용하는 '신한 희망愛너지 적금', 물·에너지·폐기물 처리에 관련된 우량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신한 BNPP 봉쥬르 클린월드 주식투자신탁', 환경·사회적 책임을 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Tops 아름다운 SRI 주식투자신탁 1호 Class A' 등이 대표적 케이스.
신한은행은 1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의 주요 4대 전략방향 중 하나로 '환경'부문에 대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작년 5월부터 환경 및 에너지 관련 녹색성장 여신운용 로드맵을 작성해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여신운용 로드맵을 바탕으로 ▲녹색성장 기업 및 친환경산업에 대한 자금확대 ▲여신심사시 기업 환경친화도 고려 및 우대금리 적용 ▲'친환경성장산업'에 대한 직원 교육 및 정보제공 ▲친환경성장산업에 대한 특화 대출상품 개발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 발전소 33개소(총 발전용량 3만3350kw) 건설에 2000억원을 지원했으며, 연료전지 발전사업 및 생활·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풍량발전사업 등에 920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소각·증기공급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검토중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은행 내부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본점 및 전 영업점 에너지 사용량 관리 방안을 연구 중"이라며 "업무용 차량의 주 1회 운휴 실시, 계단 이용 활성화, 영업점 간판 점등시간 단축, 하계 간편복 착용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UNEP FI, UN Global Compact 등 환경 관련 글로벌 맴버십에 선도적으로 가입하고, '전국 환경사진 공모전', '한평공원 만들기' 등의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