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법령, 예규 및 판례 등 실시간 검색서비스 제공
'AI 기술연구소'설립해 지속적인 기능 개선도 추진
◆ 세무사회가 이달 중 새롭게 선보이는 'AI 세무사'에 사용자가 최신 예규판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세무사회 제공).
세무사회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하는 AI 세무사는 단순 챗봇 형태가 아닌, 최신 정보를 발견해 학습기능까지 포함된 지능형 솔루션이다.
세무사회는 "AI 세무사에는 방대한 양의 텍스트를 학습할 수 있는 LLM(Large Language Model) 기술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신 정보를 검색해 활용하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이 적용됐다"며 "최신법령 및 예규․판례 등에 대한 세무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지능형 솔루션으로, 2월 중 오픈하는 세무사직무통합시스템인 플랫폼세무사회를 통해 제공돼 회원 및 사무소직원들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세무사회는 새롭게 선보이는 AI 세무사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세무사의 역할을 강화하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고 전했다.
먼저 AI 세무사에서 최신법령과 예규·판례에 대한 실시간 검색 및 분석이 제공된다. 또한 가장 많은 민원업무를 차지하는 증명서 발급도 자동화시켜 세무사사무소의 업무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게 했다.
다음으로, AI 세무사는 거래처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보고서를 실시간으로 작성이 가능하며, 민원인이 원하는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실시간 AI 세무상담도 가능하다.
특히 세무사회는 자회사인 한국세무사회전산법인에 개발조직과 인력을 확충했으며, AI 세무사의 지속적인 기능개선과 새로운 AI 세무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산법인 산하에 'AI 기술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세무사회는 AI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세무회계 분야의 교수진과 AI 세무분야에 관심이 많은 회원들로 구성된 'AI 세무사 혁신 TF'를 출범시키는 한편, 전산법인 산하의 AI 기술연구소와 함께 세무사가 세무대리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를 발굴해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AI 세무사 출범 등에 대해 구재이 회장은 "세법은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수시로 개정돼 조세전문가도 이를 매번 숙지해 업무에 활용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라며 "신속한 자료제출을 필요로 하는 거래처 대응과 실시간 세무상담의 경우, 개정된 세법이나 과거 축적된 예규, 판례 등을 손쉽게 검색해 활용할 수 있다면 세무사가 국민들에게 더 신뢰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정의 동반자인 국세청도 AI를 접목한 세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실에서, 세무사들도 자부심을 가질만한 AI 세무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세무사회장 임기 시작부터 회원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AI 세무서비스를 준비해 왔다"라며 "세무사회가 보유하고 있는 60년 이상 축적된 방대한 양의 세무정보와 1만 7000여 회원들이 보유한 전문 노하우를 반영한 'AI 세무사'는 세무사업무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