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유로화예금 늘고 엔화예금 줄어
기업예금, 개인예금 모두 각각 59.2억달러, 0.5억달러 증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8월 거주자외화예금 총액이 전월말과 비교해 59억7000만달러 늘며 석 달 연속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8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의하면 8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004억1000만달러로 전월말 944억4000만달러 대비 59억7000만달러 늘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 유로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각각 55억3000만달러, 7억달러 증가한 반면 엔화예금은 2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달러화예금은 주요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예비용 수요 증가, 증권사 투자자예탁금 확대 등으로 늘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지급목적 외화의 일시예치 등으로 증가했다. 엔화예금은 엔화 강세에 따른 현물환 매도 증가 등으로 줄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예금잔액 852억5000만달러) 및 개인예금(151억6000만달러)이 각각 59억2000만달러, 5000만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예금잔액 884억8000만달러)과 외은지점(119억3000만달러) 모두 각각 53억3000만달러, 6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