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9.61포인트(1.62%) 상승 2482.12 마감
코스닥, 7.43포인트(1.10%) 상승 683.35 마감
◆…[사진=연합뉴스]
증권시장이 탄핵을 둘러싼 정치권의 변화에 출렁였다. 12일 코스피는, 장 초반 전날보다 25.75포인트 상승하며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탔지만, 9시30분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발표되자 곧바로 18포인트 급락하며 강보합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1시간 여 후 국민의힘 의총에서 한동훈 당대표가 탄핵 찬성 발언을 하자, 지수는 곧바로 11포인트 상승했고, 오후 들어 진종오, 한지아 의원 등이 탄핵 찬성 발표를 이어가자 지수는 계속 상승폭을 확대해 결국, 39.61포인트(1.62%) 상승한 2482.12로 마감했다. 지난 3일 계엄직전 지수(2500.10)에 18 포인트 차까지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도 장 초반에는 600억원대 순매도에 그쳤지만, 대통령 담화 후 2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하지만 이후 정치권 분위기가 바뀌면서 순매도 폭을 줄이다가 마감때 까지 236억원 순매도로 매도를 종료했다. 최근 5일 가장 적은 순매도 물량이다.
개인은 이날도 2480억원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6일 5776억원, 9일 8860억원, 10일 4220억원 등과 비교하면 전날 1209억원에 이어 순매도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기관은 이날도 홀로 1534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6일 8259억원, 9일 6907억원, 10일 4596억원, 11일 1755억원에 이어 매수세를 유지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이날 상승종목은 618종목, 하락은 280종목으로 상승세가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40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도 네이버(-4.59%) 한 종목을 제외하고 나머지 9종목이 모두 상승 했다.
삼성전자(+3.52%), SK하이닉스(+2.50%), LG에너지솔루션(+7.01%), 삼성바이오로직스(+0.95%), 현대차(+1.20%), 셀트리온(+0.38%), 기아(+0.73%), 삼성전자우(+2.42%), KB금융(+1.87%) 등 9종목이 상승 했다.
코스닥도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통령 담화후 급락했다가 한 대표 발언으로 다시 상승세를 탔고 오후 들어 상승폭을 늘리면서, 결국 7.43포인트(1.10%) 상승한 683.35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계엄 직전 690.80의 턱밑까지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5억원, 77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 1431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상승은 974종목, 하락 626종목으로 상승세가 우세를 보였다. 보합은 94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도 HLB(-5.13%), 리가켐바이오(-0.82%) 두 종목만 하락하고 나머지 8종목은 상승마감했다.
알테오젠(+1.46%), 에코프로비엠(+2.82%), 에코프로(+0.42%), 휴젤(+3.92%), 엔켐(+3.69%), 클래시스(+2.90%), 리노공업(+3.33%), JYP엔터(+1.54%) 등 8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