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24년 매출 전년比 +4%, 영업이익 -147%
롯데정밀화학...'24년 매출 -6%, 영업이익 -64%
중국 화학업체 공급 과잉으로 영업 부진 이어져
SK證, 두 회사 모두 목표가 하향 조정...타 증권사, '하향' 또는 '유지'
롯데그룹의 화학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두 회사 모두 2024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두 회사의 주가도 계속 하락하고 있고 증권가에서도 두 회사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고 있다.
SK증권 김도현 연구원은 15일 두 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를 발표하고, SK케미칼의 2024년 매출액을 20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8590억원 적자를 실현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4% 증가한 것이고, 영업이익은 147%나 감소한 실적이다.
또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1.67조원(-6%), 영업이익 560억원(-64%)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자료 : SK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 SK증권 리서치센터
김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실적에 대해 "지난해 시행된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효과에 따라 가전, 자동차 및 장비의 투자가 소비증가를 상회했던 점을 고려하면, 올 1월에 더욱 강화된 정책은 추가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롯데케미칼이 2025년에는 적자폭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롯데정밀화학에 대해서는 "식의약 라인의 증설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며, 견조한 가성소다, 암모니아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롯데정밀화학의 영업이익이 99.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2023년 5월 23만원에서 올 1월 8만원까지 계속 하향 조정했고, 롯데정밀화학의 목표주가도 2023년 6월 8만5000원 이후 이번 1월 5만5000원까지 계속 낮추고 있다.
롯데케미칼에 대해서는 최근 5개 증권사(삼성, 하나, NH, iM, SK)가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는데, 하나증권 한 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고, 하나증권도 목표주가는 유지했지만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제시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보고서를 발표한 3개 증권사(DB, 대신, SK)가운데 DB와 대신은 목표가를 유지했고 SK증권만 하향조정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15일 오후 1시40분 현재 전날보다 1.03%(600원) 오른 5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2021년 2월 30만5000원 가까이 상승했지만 이후 계속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6만원대까지 떨어졌고 올해 들어와 5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자료 : 구글 주가정보
롯데정밀화학은 15일 오후 1시40분 현재 전날보다 0.75%(300원) 하락한 3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의 주가는 2021년 9월 9만30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계속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3만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자료 : 구글 주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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